(영남연합뉴스=김시동 기자) 청송군은 농업용 드론을 이용한 병해충 방제 연시회를 오늘 10일 청송읍 송생리 일대에서 벼 재배 농업인과 무인 항공방제단, 농업기술센터 담당 공무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
이번 연시회는 벼 병해충 동시 공동방제를 통한 병해충 방제효과 극대화 및 농업 인구 고령화로 인한 일손 부족 현상에 대비하고자 마련됐다. 청송군 무인 항공방제단 소속 드론 조종사가 드론을 활용한 방제 작업을 직접 선보였으며, 이후 병해충 공동방제 작업과 다양한 농작업에 대한 드론 활용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존 인력을 활용한 방제 작업의 경우 1ha의 논을 방제하기 위해 3명이 1시간 동안 작업해야 하나 드론 활용 시 1대로 단 10분 안에 작업을 완료할 수 있어 시간과 노동력 절감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 또한, 드론 농약살포 전문가를 통한 적용약제 사용으로 농약 오남용 방지 및 농약 허용 물질 관리 제도(PLS)에 적극 대응이 가능해 농업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청송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018년 관내 200ha 벼 재배지에 드론 방제 작업을 실시했으며, 올해에는 오는 8월 15일부터 약 250ha를 방제할 예정이다.
윤경희 청송 군수는 “일손 부족과 농산물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을 지원하기 위해 과수, 채소 등 다른 농작물에도 드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인력 육성 및 기술을 계속 전파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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