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옥 여경로회장은 “노인들이 지금까지 기장군에서 지원금을 받고, 주위에서 도움만 받고 살았는데, 이제는 우리도 어려운 이웃을 찾아보자는 마음으로 모든 회원들이 의견을 모았다.”며 “관내 어려운 새댁들에게 아기들 분유 값, 기저귀 값이라도 보태어 작은 힘이 되고 싶은 마음에 회원들이 십시일반 했다.”고 말했다.
파지와 빈병을 옮기는 힘든 작업은 남자 경로회에서 적극 도왔다. 마을 주민도 이 같은 일을 알고 빈병과 파지를 경로당으로 들고 와 힘을 보탰다.
오규석 군수는 “지난 2014년 8월 25일 악몽 같았던 수해를 당하고, 지금도 복구가 완료되지 않아 힘든 분들이 많은데, 이렇게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섰다니 존경한다.”며 “특히 저출산 시대에 어려운 신혼가정을 돕는 캠페인이 시장마을에서 전 지역으로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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