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정용진 기자) 김해시 시내버스업계는 버스 운전자들의 음주 측정과 근태관리, 버스 이용자들의 안전을 위해 음주 측정 기기를 도입했다.
가야 IBS(주), ㈜김해 BUS, ㈜동부 교통은 음주 측정 기기 4대를 도입해 풍유동 공영차고지 2대, 삼계 차고지 1대, 외동 차고지에 1대씩 배치하여 3사 소속 버스 운전자 429명 전원을 대상으로 음주운전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계획이다.
근무일 기기에 지문을 등록한 후 음주 측정을 하면 음주를 하지 않았을 경우 모니터에 ‘정상’이라는 문구와 ‘안전운전하십시오’라는 멘트가 나오며 '정상’인 경우에 한해서만 운전대를 잡을 수 있다. 또한 음주와 근무 측정 기록은 최대 5,000회까지 별도의 서버에 저장되어 약 2~3년간 보관할 수 있어 소속 운전자들의 근태와 음주 기록을 보다 편리하게 관리가 가능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 5월 22일 거제서 서울로 가는 시외버스를 만취 상태로 운전하던 운전자가 신호 대기 중이던 승용차를 충격하는 사고를 낸 사건과 지난 6월 말 음주운전 단속 기준을 강화해 제2 윤창호 법으로 불리는 도로교통법 개정으로 운전면허 취소, 정지 기준이 강화된 것을 계기로 도입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김호재 대중교통과장은 “새 음주 측정 기기 도입으로 인해 시민들이 버스 운전자들의 음주 여부에 대한 걱정 없이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해 나갈 것이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영남연합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