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김용무 기자) 창녕군은 11일 목요일 서울 포 시즌스 호텔에서 야생방사 따오기의 성공적 정착 및 방사 이후 따오기를 통한 한·중·일 지방 정부의 교류 모색을 위해 ‘2019 따오기 국제포럼’에 참석했다고 전했다.
‘새로운 여정·새로운 단계 : 지속가능한 발전을 향한 한중일 따오기 협력’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한·중·일 3국 협력 사무국(TCS)과 따오기 국제포럼 사무국이 공동 주최했다. 따오기 복원 위주로 협력해왔던 한·중·일 지방 도시들이 인적교류, 관광, 예술 등 폭넓은 분야에서의 협력을 모색하는 시간이 됐다.
포럼에는 한정우 창녕 군수, 장 젠궈 중국 한중시 부시장, 미우라 모토히로 일본 사도 시장이 참여했으며 생태관광을 위한 상호 협력과 따오기 관련 정보 및 인적 교류 등 3국 지방 도시 간 협력 강화를 위한 MOU를 맺었다.
‘따오기를 통한 한·중·일 지방정부 교류의 패러다임 모색’이라는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서 한정우 창녕 군수는 창녕군의 따오기 복원 과정 및 교류, 협력 사업 안을 발표하였으며 “이제는 따오기를 매개로 한 학술 교류뿐만 아니라, 국가 간 체육, 문화, 청소년과 어린이를 위한 환경교육, 지역의 경제를 위한 생태, 관광, 농업 분야 등 어린이와 청소년에서부터 성인까지 교류의 폭을 확대하여 한·중·일 3국이 더불어 성장할 시점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패널 세션에서는 ‘한·중·일 따오기 여정의 기회와 미래’라는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으며 우포늪과 창녕군 생태관광 인프라에 대해 적극 홍보해 따오기를 통한 3국간의 관광을 교류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중국, 일본 어린이와 창녕 명덕초 어린이 중창단이 한국어로 된 따오기 동요를 합창하며 3국 초등학생들의 문화교류 공연도 펼쳐졌다.
한정우 창녕 군수는 “이번 포럼을 통한 3국 협력을 통해 향후 한·중·일 3국이 따오기 복원뿐 아니라 따오기를 통한 관광, 문화, 예술 등 다각적인 교류와 협력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한편, 우포따오기 복원센터에서는 우포따오기 홈페이지(www.ibis.or.kr) 예약을 통해 직접 따오기를 볼 수 있으며 살아있는 따오기를 직접 관찰하고 우리 땅에서 사라지게 된 배경과 복원 사업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전시·교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