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김령곤 기자) 영덕군은 관내 7개 해수욕장(장사, 대진, 고래불, 남호, 하저, 오보, 경정)이 지난 12일 일제히 개장했다고 전했다.
영덕군 해수욕장은 레저와 힐링을 모두 체험할 수 있는 ‘즐겁고 다시 오고 싶은 해수욕장’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오는 8월 18일까지 총 38일간 일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단, 성수기(7. 27. ~ 8. 15.)에는 방문객들의 편의성 및 운영 효율성을 위해 오후 8시까지 연장 운영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 10일 각종 편의시설(인명구조요원 숙소, 화장실, 샤워장, 음수대 등) 정비 및 보수 작업을 완료했으며, 식수 수질검사와 백사장 유해 중금속(납, 카드뮴, 6가 크롬, 수은, 비소 등) 환경안전 관리 기준 검사를 실시해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그 외에도 최근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독성 해파리 차단을 위한 방지막 설치, 해파리 쏘임 방지 선크림 배부, 상어 출몰에 대비한 퇴치기 보급 등 방문객 안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올해 광역 교통망 확충으로 인해 지역 접근성이 용이해짐에 따라 고래불 병곡항에 고래 모양의 등대 체험공간 설치, 장사 해수욕장에 파고라(인조 초가) 설치 등 피서객들을 위한 권역별 해수욕장 활성화 사업을 진행했다.
특히, 제5회 썸머 뮤직 페스티벌이 7월 27일 장사해수욕장에서 개최되며, 8월 초 극성수기에는 맨손 광어 잡이, 조개 줍기, 노래자랑, 해변 축제 등 풍성한 체험과 행사가 고래불 및 대진해수욕장 등에서 열려 피서객들에게 즐거운 여름휴가를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영덕군에서는 여름철 인명사고 제로(ZERO)를 목표로 영덕 경찰서, 울진해양경찰서, 영덕 소방서, 운영위원회 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해수욕장 운영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