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삼일문고서 작가초청 북콘서트 공지영 작가를 만나다.
구미시 삼일문고서 작가초청 북콘서트 공지영 작가를 만나다.
  • 최영태
  • 승인 2019.07.15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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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연합뉴스=최영태 기자) 지난 12일 관내서점인 삼일문고에서 동네서점 작가초청하는 북 콘서트에서 공지영작가를 초청해 큰 화제를 모았다.

구미시 삼일문고에서 공지영 작가와 북콘서트를 진행중인 시민들의 모습 

지역에서 사라져가고 있는 동네서점의 현실을 시민에게 알리고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개최되는 동네서점 작가초청 북 콘서트는, 그 두 번째 시간으로 유명 작가인 ‘공지영’ 작가를 초청해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을 주제로 북 콘서트를 진행했다. 

공지영 작가는 연세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1988년 등단하여, 2004년 오영수 문학상, 2011년 이상문학상 대상 등 다양한 수상경력이 있으며, ‘도가니’,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해리’,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등 많은 베스트셀러를 저술하였다.

이날 북 콘서트는 삼일 문고 서점 안에서 기존 강연처럼 작가가 무대 위에 서는 것이 아닌 시민 한가운데에 서서 진행해 더 가까이에서 사람과 소통하고, 일주일을 열심히 달려온 시민에게 치유되는 강의가 되었다. 

강연에 앞서 공지영 작가의 책을 인생 책으로 꼽는 시민들이 직접 공지영 작가를 소개하며, 따뜻하고 감동적인 분위기로 북 콘서트를 열었다. 한 시민은 “아이를 낳고 우울증이 왔던 시기에 공지영 작가의 책을 만나게 되고 마음의 위안을 얻었다. 언젠가는 꼭 한번 뵙고 싶었는데 오늘 이런 좋은 기회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공지영 작가는 이번 북 콘서트에서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 여기, 나 자신’이다. 오늘 북 콘서트에 와주신 시민분들과 함께하는 지금 이 순간도 절대 다시 돌아올 수 없는 시간이기에 더 값지다.”며, “큰 공연장이 아닌 이렇게 가까이에서 많은 분을 만나 뵐 기회가 많지 않은데, 동네의 서점을 살리기 위한 사업의 취지가 좋은 만큼 앞으로도 이렇게 많은 분이 동네서점에 관심을 가지고 이용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강연을 마무리했다.

한편, 동네서점 활성화 사업은 도서관이 서점과 함께 동네서점의 현실을 짚어보고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방면으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6월 28일 박도작가의 북 콘서트를 시작으로, 7월 12일 공지영 작가의 북 콘서트를 개최하였으며, 8월 10일 나태주 작가의 북 콘서트가 예정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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