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김상출 기자) 부산시는 외국인의 부동산 거래 시 편의를 제공하고 글로벌 시대에 부응하는 중개업 전문 인력 육성을 위해 ‘글로벌 부동산 중개사무소’를 운영한다.
시에서는 지난달 21일까지 관내 공인중개사를 대상으로 글로벌 공인중개사 선발을 위한 공모를 실시, 총 32명이 서류심사와 면접, 언어능력 인터뷰를 거쳐 최종 13명(영어 7명, 일본어 3명, 중국어 3명)이 합격했다. 이들은 외국인들의 주택 매매와 임대차 등 부동산 거래 업무를 전담하며 맞춤형 부동산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에 시는 부동산 거래 활성 활성화와 글로벌 시대에 부응하는 부동산 중개 전문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관내 글로벌 중개사무소는 총 53곳(영어 31곳, 일본어 16곳, 중국어 6곳)으로 다문화 가정 무료 중개 서비스를 추진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선발로 시에는 총 66곳의 글로벌 부동산 중개사무소가 운영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글로벌 중개사무소 운영이 외국인들의 편안한 주거환경을 조성해 부산이 세계적인 도시로 성장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께서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부동산 정책으로 투명한 부동산 거래질서를 확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에서는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부동산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부동산 종합상담실 운영, 부동산 전자계약 시행, 부동산 중개실무 아카데미 개최, ‘꼭 알아야 할 부동산 상식’ 코너 운영, 중개업소 큐알(QR)코드 서비스, 다복동 ‘따뜻한 부동산’ 등을 추진해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