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정용진 기자) 대구시는 내년 10월경 개최될 ‘2020 대학생 자율 주행 경진대회’를 앞두고 7월 16일부터 8월 말일까지 대학생 참가자를 모집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대구시에서 후원하는 자율 주행 경진대회는 자율 주행 기술 분야의 저변 확대와 미래 자동차 산업에 열정을 가진 대학생들의 도전의식을 고취시키고자 기획됐다.
지난 2013년 처음 개최해 격년제로 열리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수성 알파시티에서 국내 최초로 실제 도로에서 경진대회를 진행하여 지역 대학인 계명대에서 3등을 차지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지난 대회의 웨이브(WAVE) 통신 기술에 우리나라에서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5G 통신 기술을 연계해 진행되며, 참가팀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대회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골목길, 신호등이 없는 비정형 환경을 포함하는 등 자율 주행 기술의 상용화를 위한 다양한 테스트가 실시되어 대회의 수준과 난이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회의 수준과 난이도가 향상된 만큼 총상금 규모도 지난해 보다 2배로 확대해 우승팀에게는 대통령상과 상금 1억 원, 준우승팀에게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과 상금 5,000만 원, 3위팀에게는 대구광역시장상과 상금 3,000만 원, 4위와 5위 팀에게는 각각 1,0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며 해외연수 등 특전도 계획하고 있다.
자율 주행 경진대회 참가 신청은 대학생·대학원생으로 구성된 국내 소재 대학팀을 대상으로 하며, 접수 기간은 7월 16일부터 8월 30일 18:00시까지 이메일로 접수한다. 참가 자격 및 진행 일정 등 세부 사항은 경진대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최운백 대구시 혁신성장국장은 “내년 10월경에 개최되는 대학생 자율 주행 경진대회에 대학생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기술을 대구에서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많은 참가를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