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장만열 기자) 창원시는 16일 화요일 조선 업체 ㈜피엠지와 진해구 일원에 중소형 특수선 스마트 조선소 유치에 따른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유치로 위기를 겪고 있는 지역 조선 산업을 일으키고 산업 위기대응 특별지역으로 지정된 진해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기폭제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창원시 의창구에 소재한 ㈜피엠지는 어선, 상선, 연안 경비정 등 중소형 선박과 제트보트 등 레저용 선박의 설계·건조·수리 전문 기업으로 진해구 일원에 특수선 전문 스마트 조선소 구축을 위해 500억 원을 투자, 2021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2023년까지 총 매출 1,5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이번 투자를 추진하고 있으며 초고속 여객선을 포함, 올해 수주금액만 이미 1,000억 원을 넘었다. 현제 30여 명인 고용 인원도 130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시는 ㈜피엠지의 투자계획에 따라 첨단 알루미늄 선박 조선소 건립에 필요한 투자 부지를 추천하고 향후 기업의 원활한 투자 진행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또한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선박 건조 시스템 구축과 중소형 특수 선반 기술 지원센터, 첨단항정 연구센터 설립을 통해 기술 발전도 함께 지원할 계획이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특히 고용위기 지역이자 산업 위기대응 특별지역인 진해구에 투자 결정이 이뤄져 지역 경제 회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조선산업을 비롯한 주력산업이 혁신으로 되살아나고 이를 통해 지역 경제가 재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