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정용진 기자) 대구소방안전본부는 미국, 남아프리카 공화국, 러시아 등 해외 13개국 고등학생 30명이 지난 16일 시민안전테마파크를 방문해 안전 체험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번 체험은 경북대학교 국제교류처에서 주관한 행사로 해외 주요 국가 학생들에게 한국 안전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추진됐으며, 학생들은 시민안전테마파크의 대표적 체험인 지하철 안전체험, 4D영상 체험, 지진 등 생활안전체험을 진행했다.
지난 2003년 발생한 대구 지하철 중앙로역 전동차 화재 참사를 계기로 건립된 시민안전테마파크는 2008년 12월 개관 후 연평균 16만여 명(2019년 현재 160만여 명, 외국인 22,000여 명)이 방문했으며, 국제적 다크 투어리즘(Dark Tourism)의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19년 7월 현재 외국인 방문객은 2,586명으로 2018년 전체 방문객 1,505명을 훌쩍 뛰어넘는 등 급증하는 추세에 있으며, 이와 같은 결과는 작년 11월부터 대구관광뷰로와 협업하여 중국 여행사 등 대구 팸투어 연계로 외국인 체험객 유치를 위해 노력한 결과로 보고 있다.
김선찬 대구소방안전본부 시민안전테마파크 관장은 “이번 해외 학생들의 대구 시민안전테마파크 체험으로 ‘안전 도시 대구’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관광객들이 다녀가는 필수 코스가 되도록 안전 지킴이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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