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김소정 기자) 올여름 장마철에 들어 대한민국에 첫 번째로 올라온 태풍 위치가 화제인 가운데 제5호 태풍 `다나스(DANAS)`가 20일 정오께 소멸했다.
원래 다나스는 남부 지방을 관통할 것으로 예보됐지만 지난밤 제주도 남쪽 수온이 낮은 해역을 지나면서 강도가 급격히 약해졌다.
이날 기상청은 "낮 12시 진도 서쪽 약 50㎞ 부근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했다"고 밝혔다. 이는 "태풍으로서는 소멸했다는 의미" 기상청은 설명했다.
태풍은 소멸했지만, 남부 지방에는 많은 비가 내리고 있으며 여전히 경남과 일부 경북 지역, 제주도에는 호우특보가 내려진 상태라 외출에 주의해야 한다.
한편, 기상청은 "내일까지 남부 지방과 제주도 산지 중심으로 매우 많은 비가 오겠고 오늘은 매우 강한 바람이 예상돼 심한 피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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