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정용진 기자)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지난 18일 22개사 45명의 시민 소방 전문가가 함께하는 ‘시민안전 119서포터즈’ 발대식을 진행하고, 8월부터 소방시설 무료점검에 나선다.
‘대구 시민안전 119서포터즈’는 국가, 지자체의 소방인력 한계로 시민들이 소방점검을 받고자 할 때 무료점검을 신청할 곳이 없어, 지난 2월 국민신문고를 통해 시민이 제안한 정책을 대구소방안전본부에서 채택하여 진행하게 됐다.
119서포터즈는 관내 353개의 소방시설 업체와 1,723명의 전문 기술인력 중에서 희망업체를 모집하여 재능기부를 통한 자발적인 인력풀로 구성됐으며, 이들은 단독 및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소방시설 무료점검과 불량 소방시설 소모품(소화기, 단독경보형 감지기, 유도등 형광등, 유도등 커버 등)을 무상 제공하며, 자체 점검 대상은 지원하지 않는다.
또한, 시민 소방 전문 인력의 활용으로 점검에 대한 신뢰성 확보와 화재안전 매뉴얼을 이용한 화재예방 교육·홍보 등을 통해 부족한 소방인력의 한계를 극복하고 시민들의 안전의식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소방안전본부는 홈페이지를 비롯한 구군 전광판,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등을 통해 온‧오프라인 홍보, 각종 소방활동과 병행한 홍보, 대구시 관련 부서에도 무료점검을 안내하는 등 ‘대구 시민안전 119서포터즈’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대구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시민들이 안전정책을 보다 친근하게 받아들이고 소방안전이 언제나 시민 곁에 있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도록 기량을 힘껏 발휘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