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수영의 자존심 김천시, 제100회 전국체전 수영 종목 개최지 최종 확정
대한민국 수영의 자존심 김천시, 제100회 전국체전 수영 종목 개최지 최종 확정
  • 최영태
  • 승인 2019.07.25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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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남연합뉴스=최영태 기자) 대한민국 수영의 자존심 김천시가 오는 10월 4일부터 10일까지 7일간 서울에서 열리는 제100회 전국체전 수영 종목 개최지로 최종 확정되었다.

김천시가 제 100회 전국체전 수영종목 개최지로 최종 확정됐다. 

애초 서울시는 올림픽 수영장에서 수영 종목 개최를 희망했으나 올림픽 수영장을 관리하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시설 개보수 비용과 대회 기간 시설 임차에 따른 영업 손실비용 등을 요구하면서 서울시가 난색을 겪었다. 

이에 따라 대한체육회와 서울시는 인천, 고양, 김천을 대체 후보지로 선정하고 지난 7월 11~12일 이틀간 실사를 마치고 최종 심사를 진행한 결과 서울은 가까운 고양과 인천을 끝까지 고수했고 대한체육회 이사회에서는 풍부한 대회 경험과 지리적 강점, 수영장 인프라 등을 고려해 김천을 수영 종목 개최지로 최종적으로 결정했다. 

이 과정에서 김충섭 김천시장을 포함한 김천시 관계자들은 대한체육회를 비롯한 전국체전 조직위를 수차례 방문해 관계자들에게 전국 최고 수준의 김천 실내수영장 인프라와 어디서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김천시의 지리적 강점, 다년간 쌓아온 대회 운영 노하우 등을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관계자들을 설득해 김천시를 최종 개최지로 선정 해내는 성과를 이뤄냈다. 

제100회 전국체전 수영 종목이 개최될 김천시에는 다이빙, 경영, 아티스틱 스위밍, 수구 등 매년 50여 개의 수영팀이 전지훈련을 다녀갈 만큼 대전과 광주와 더불어 국내에서 유일하게 국제공인규격을 인증받은 수영장을 가지고 있으며 경영 풀 50m 10레인, 다이빙 풀 1면, 연습 풀, 선수 대기용 풀, 지상 훈련장 등을 갖추고 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국내·외 최고의 시설을 갖춘 우리 시 수영장에서 전통과 권위 있는 제100회 서울 전국체전 수영 종목을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참가자 수가 가장 많은 수영 종목인 만큼, 매년 60여 개의 국제 및 전국대회를 개최하면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로 이번 전국체전 수영 종목을 성공적으로 치러내겠다.”고 밝혔다.

그뿐만 아니라 김천은 2015 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 제96회 강원도 전국체전 수영 종목, 각종 국가대표 선발전 등을 비롯해 대한수영연맹이 주최하는 김천 전국수영대회, MBC배 전국수영대회 등 전국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풍부한 대회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광주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러시아 다이빙팀과 헝가리 등 5개국 경영팀, 그리고 미국, 독일 아티스틱 스위밍팀 등이 김천 실내수영장에서 전지훈련을 시행했으며 오는 2020년 구미시에서 개최하는 전국체육대회 수영 종목 개최지로 선정되는 등 전지훈련과 전국대회 개최지로 주목 받고 있다.

한편, 제100회 전국체전 수영종목 개최로 5,000여 명의 선수·임원·가족 등이 김천을 방문할 예정이며 이에 따라 숙박업소, 외식업소 등 지역 경제에 미치는 직접적인 경제파급 효과는 약 1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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