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전기버스’창원 도심 달린다.
‘친환경 전기버스’창원 도심 달린다.
  • 김상출
  • 승인 2018.01.09 0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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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경남 최초 전기버스 개통식 개최… 정식 운행 개시
(창원)김상출 기자 = 창원시가 경상남도 최초로 전기버스를 122번 노선에 투입해 운행한다고 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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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는 8일 오후 3시 유원석 제2부시장, 마창여객, 전기버스 제조업체 임직원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마산합포구 가포동 소재 마창여객 차고지에서 ‘전기버스 개통식’을 거행한 후 시승행사를 가졌다.
환경부 선정 ‘전기차 선도도시’인 창원시는 2017년 12월말 기준 기초 지자체 최대 규모인 570대의 전기차를 보급해 승용차 중심의 전기차 보급은 활발히 진행된 반면, 시내버스와 같은 대중교통에 전기차 보급이 진행되지 않았다.

그러나 2017년부터 국내 시판 전기버스의 성능이 1회 충전 시 실제 주행가능거리가 100㎞ 이상으로 향상됐고, 이에 2017년 10월에 전기버스 시범 보급사업을 추진해 마창여객을 사업자로 선정해 전기버스 1대를 보급한 후 다양한 시운전을 통해 실제 시내버스의 주행여건에 맞는 차량을 개선한 후 8일부터 122번 노선에 정식으로 전기버스를 운행하게 됐다.
창원시 최초로 운행되는 전기버스는 월영APT정류장과 대방동 회차장 간 왕복 58㎞를 운행하는 122번 노선에 투입되며, 1일 5회 운행될 예정이다. 이번에 운행되는 전기버스는 중국 하이거社에서 제작된 차량으로 1최 충전 시 129.5㎞를 운행할 수 있으며, 노선 운행 완료 후 운전기사들이 마창여객 차고지에 들어와 휴식을 취하는 동안 차고지에 설치된 전기버스 전용 충전시설에서 충전을 하면 배차간격에 맞춰 정상적인 버스 운행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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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지난 1개월 동안 시행한 전기버스 시운전 결과를 분석한 결과, 전기버스는 환경부의 ‘도로변 주거지역 낮 시간대의 소음 기준’인 65d보다 적은 57dB~64dB가 나왔으며, 이는 기존 CNG버스에서 발생하는 소음인 74dB~82dB보다 상당히 적어 그간 CNG버스의 각종 소음으로 발생되는 각종 문제가 상당히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며, 연료비는 기존 CNG충전 요금의 1/3수준으로 전기버스 운행에 따른 경제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원석 창원시 제2부시장은 “지난해 12월 발표한 ‘창원시 미세먼지 저감방안’의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대중교통의 친환경차 보급을 신속히 실천하고, 창원시민들께서 우리시의 새로운 정책 추진을 신년 초부터 직접 체감하기 위해 오늘 창원시가 처음으로 전기버스를 정식으로 운행하게 됐다.”면서 “이번에 운행되는 전기버스를 시작으로 2018년에는 5대의 전기버스를 추가로 보급할 예정이며, 점진적으로 시내버스와 같은 대중교통수단을 전기버스와 같은 친환경차로 전환 보급해 명실공히 ‘전기차 선도도시 창원’의 위상이 제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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