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송재학 기자) 통영시는 지난달 29일 광도면 죽림초등학교 입구와 미수동 진남 초등학교입구에 미세먼지 신호등을 설치했다.
설치 지역으로부터 가장 가까운 대기오염 측정망에서 측정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전송받아 대기 질 상태를 수치로 나타내는 미세먼지 신호등은 농도에 따라 파랑(좋음), 녹색(보통), 노란색(나쁨), 적색(매우 나쁨)의 4가지 색상으로 표출, 멀리서도 알아보기 쉽도록 제작‧설치했다. 신호등에는 총 10종(PM10, PM2.5, 오존, CO, NO, SO, 온도, 습도, 강수량, 풍속)의 대기 질 자료가 표출된다.
이번 미세먼지 신호등 설치로 시민들은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통하지 않고서도 미세먼지 및 오존 농도를 쉽게 확인하여 대기 질 상태에 따라 미세먼지 마스크 착용 등 적극적인 대응이 쉬워졌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신호등이 학교 부근에 설치되어 정보 파악에 취약한 어린이들의 건강을 지키고 교육하는 데 큰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만족도를 확인해 확대 설치를 검토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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