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정용진 기자) 대구시는 오는 8월 말까지 시민들의 투표를 통해 ‘2020년 시정참여형 주민참여예산사업’을 선정한다고 전했다.
90억 원 규모의 2020년 주민참여예산사업은 시민 사전투표 및 8월 30일 실시하는 주민참여예산 총회 현장투표로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 4월 공모 후 타당성 검토, 사업 구체화,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심의를 거친 시정참여형 주민제안사업 115억, 130건에 대한 투표는 대구시 주민참여예산 홈페이지(http://jumin.daegu.go.kr)에 접속해 휴대폰, 공공아이핀으로 본인 인증을 거친 후 10개를 선택하며, 공무원을 제외한 대구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전자기기 사용이 어려운 시민들의 참여를 위해 8월 19일~29일까지 찾아가는 현장투표소를 진행하며, 대구시 및 8개 구·군 민원실에 설치된 현장투표소에서 노트북, 시민투표 대상 사업 책자를 비치하여 주민참여예산위원, 주민참여예산지원협의회 위원이 사업에 대한 설명 및 투표 방법을 직접 안내할 예정이다.
정영준 기획조정실장은 “주민참여예산은 시민 여러분이 직접 참여해 대구시 예산을 만들어가는 제도”라며 “시민들에게 필요한 사업이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투표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금까지 시에서 결정하던 지역 참여형 주민참여예산사업은 구·군의 자율권 보장과 지역 주민의 참여율 증대를 위해 시 총회에서 승인하는 것으로 변경했으며, 읍면동 지역회의 운영을 통해 발굴·선정하는 사업도 시 총회 보고 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