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과 마음을 움직이는 삶의 변화, 습관부터 시작하자
몸과 마음을 움직이는 삶의 변화, 습관부터 시작하자
  • 이창미
  • 승인 2019.08.06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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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멈춰있던 적이 있었다. 내가 하는 일이라고는 단지 먹고 자는 것 그 외에는 아무 것도 없었다. 계속 이런 생활도 반복되니 익숙해지기 시작했다. 자면 잘수록 몸은 점점 무거워졌다. 과거나 지금의 인생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위의 사진은 기사와 무관합니다.(사진출처=무료이미지 픽사베이)
위의 사진은 기사와 무관합니다.(사진출처=무료이미지 픽사베이)

또 그렇게 생각한 내 자신에게 미안해지기도 했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지 않으려 사람을 만날까 하다가도 막상 만나게 되면 내가 너무 초라해 보일까 두려워 결국 만나지 않았던 적이 참 많았다. 이러저러한 잡다한 생각에 사로잡혀 미래에 대한 계획을 세우는 것조차 중단한 채 하루하루를 마주했다. 계획이 없으니 행동할 수 있으리 조차 만무했다. 

그렇게 좀먹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을 때, 어느 날 내 자신이 실패자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하는 행동들이 사치 같았다. 내가 오히려 사치를 부리는 것 같았다. 그렇게 생각하니 집에 있는 것조차 죄를 짓는 기분이 들었다. 

스스로 갇힌 문을 열고나오니 새로운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노력 하지 않고 다른 사람만 보고 쉽게 가려고만 했다는 것을 뒤늦게 깨닫게 되었다. 20대 젊은 청춘이 첫 직장을 내 발로 차고 나온 후, 약 3개월 정도 일이 없을 때의 필자의 경험담이다. 

우리 정신은 내가 무언가를 하겠다고 하면 몸이 반응한다. 그리고 그 정신은 그것을 이루게끔 돕는다. 그렇지만 처음부터 도와주지는 않는다. 반복적으로 행동할 때 몸이 도와주는 신호를 보낸다. 빨리 이루어지도록 성과를 준다. 이것이 습관의 힘이다. 부정적으로 사용하면 게으름을 부르게 되고 긍정적으로 사용하면 목표를 달성하게 된다. 

습관을 만들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다. 빨리 습관이 자리 잡히지 않는다고 실망하거나 포기하면 다시 제로가 된다. 내가 제로인 상태에서 원하는 것을 곱해본들 매번 나에게 떨어지는 답은 제로라는 것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습관이 바로 장착되어 있지 않으면 우선순위도 정하지 못할 뿐 더러 집중도 잘 되지 않는다. 더군다나 에너지는 여러 군데로 분산되어 이것도 저것도 성과로 연결되지 않는다. 최선을 다한 만큼 좋은 결과가 따라오지 않는다. 

스스로 만든 굴레를 벗어버리고 습관의 옷을 입으면 삶을 달라진다. 진짜 내 편인 나를 외면하지 말고 삶의 변화가 없다면 당장 습관부터 점검하여 바꿔보자. 좋은 습관이 나를 통제하게 만든다. 목표가 꿈을 향하게 하고 그것은 삶의 변화를 만들어 줄 것이다. 

‘나는 왜 안 되나?’ 실망부터 하지 말자. 뚝딱 몸이 알아서 움직여 줄 것이라는 쓸데없는 욕심을 처음부터 부리지 않으면 된다. '내가 이 정도 했으니 됐어' 내가 생각한 나의 한계까지 한 것일 뿐이다. '내가 이렇게까지 했어' 나의 한계를 넘은 것이다. 나의 한계를 넘어서면 원하는 것을 차근차근 최선을 다하자. 자연스럽게 몸이 움직이는 놀라운 힘 습관을 만날 것이다. 

(영남연합뉴스=이창미) gjfzmsu@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