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수영·익사사고, 야간 해수욕장에 도사린 안전사고 막아야 한다!
음주수영·익사사고, 야간 해수욕장에 도사린 안전사고 막아야 한다!
  • 천하정
  • 승인 2019.08.09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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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연합뉴스=천하정 기자) 푹푹 찌는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는 무더위의 8월이 찾아오자 기다렸다는 듯이 낮보다는 밤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무더위가 계속되자 전국의 152곳 해수욕장이 야간개장을 시작했다. (사진출처=MBC뉴스 보도화면 캡처)

축제나 버스킹 등 야간에 개장하는 행사도 부쩍 늘어났으며 전국에 있는 해수욕장들도 줄줄이 야간개장을 시작했다. 전국 270개 해수욕장 중 152곳이 현재 야간개장을 허용했다. 

올해 해운대해수욕장 야간 피서객을 빅데이터 방식으로 집계한 결과 지난달 26일부터 열흘간 3만1천 명이 해운대해수욕장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은 올해부터 개장 기간을 이틀 더 늘린 17일간 운영한다고 밝혔으며 충남과 울산의 해수욕장들은 야간개장 기간 매일 밤 공연장으로 변한다.

하지만 야간 피서객 늘어난 만큼 도사리고 있는 문제와 위험요소들도 생겨나기 마련이다. 쓰레기 무단투기를 비롯해 해변 폭죽, 무단 주차 등 무질서 행위도 골칫거리이지만 야간개장으로 인해 자칫하면 벌어질 수 있는 음주 수영과 익사사고도 빼놓을 수 없는 문젯거리다. 

환경부가 2014년부터 5년간 집계한 여름 성수기 전국 해수욕장과 강과 하천 계곡 물놀이 사망사고 현황 통계를 봤을 때 안전 부주의와 수영 미숙 및 음주 수영 사고가 전체의 69.7%를 차지했다. 

구체적인 내용으로 5년간 165명이 물놀이를 하다 사망했고 그중 안전 부주의로 36명이 수영 미숙으로 51명이 음주 수영으로 23명이 각각 목숨을 잃은 것이다.

일반적으로 사람이 술을 마시면 심장 박동수가 빨라지고 혈관이 늘어나게 된다. 이때 갑작스럽게 찬물에 몸을 담그게 되면 혈관이 급격하게 수축하고 그로 인해 심장에는 큰 부담이 가게되 심장마비가 발생할 수 있다. 

그렇다면 무더운 여름도 시원하게 나면서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기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먼저 수영을 하기 전 손과 발 등의 경련을 방지하기 위한 준비운동을 반드시 해줘야 한다. 또한, 수영 미숙자들은 깊은 물 속에 들어갈 때 꼭 구명조끼를 착용해야 하며 물에 처음 들어가기 전에는 심정에서 먼 부분부터 다리, 팔, 얼굴, 가슴 등의 순서대로 물을 적셔주는 것이 중요하다. 절대 물에 처음 들어갈 때부터 다이빙을 하거나 무리를 가해서는 안 된다.

또한 수영하다가 몸에 소름이 돋고 피부가 당기거나 입술색이 변한다면 물놀이를 멈추고 밖으로 나가 몸을 따뜻하게 유지해주고 휴식을 취해주면서 물놀이를 즐겨야 한다. 이를 참고 무리하게 물놀이를 이어나가다 보면 가리에 쥐가 나거나 근육에 경련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휴식을 취하며 물놀이를 즐기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또한, 계곡이나 하천 해수욕장 등의 장소는 물의 깊이가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갑자기 깊어지는 곳이 있다. 그러므로 혹시나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하거든 즉시 주위에 알리고 119에 신고해야 한다. 

매년 여름 휴가철이 되면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듣는 물놀이 안전수칙이지만 안전불감증이 당연시 일어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는 두 번이고 세 번이고 새겨들어야 할 수칙이다. 

모두가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수칙과 안전사고가 발생한 이후 행동요령을 꼭 숙지하고 경각심을 새긴다면 충분히 행복하고 시원한 여름 휴가를 보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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