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영일만 관광특구 지정’으로 관광 기반사업 발전 기대
포항시, ‘영일만 관광특구 지정’으로 관광 기반사업 발전 기대
  • 김시동
  • 승인 2019.08.12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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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연합뉴스=김시동 기자) 포항시는 12일 오늘 관내 영일대해수욕장 일원이 경상북도로부터 관광특구로 지정됐다고 전했다.

관광특구로 지정된 '포항시 영일만 관광특구' 모습
경상북도로부터 관광특구로 지정된 '포항시 영일만 관광특구' 모습

‘포항 영일만 관광특구’는 영일대해수욕장, 환호공원, 죽도시장, 중앙상가 영일만 친구 야시장, 송도 솔밭 도시숲, 포항 운하 등이 포함된 환호동에서 송도동을 잇는 약 2.41㎢ 지역으로 연간 11만 명이 넘는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하는 지역이다. 

전국 32개 관광특구 중 경상북도에서는 경주시(1994년), 울진군(1997년), 문경시(2010년) 등이 지정됐으며, 영일만 관광특구는 경상북도 내 유일한 도심 속의 바다를 끼고 있는 관광특구라 더욱 의미가 있다.

포스코 야경과 국제불빛축제, 싱싱한 포항물회와 호미곶 해안선이 내려다보이는 영일대 해수욕장 일원은 우수한 해양관광 자원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번 특구 지정으로 새로운 관광 트렌드와 어울리는 관광명소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앞으로 여객선 터미널에서 환호공원 전망대를 잇는 포항 해상 케이블카 설치사업, 옛 포항역 부지에 대한 도시개발사업, 특급호텔 유치, 송도동 첨단 해양산업 R&D센터 건립, 포항항 구항·중앙동·신흥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형산강과 바다를 잇는 수변공간 조성 사업, 국지도 20호선 명품 교량 연계 복합개발 등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강덕 포항 시장은 “이번 관광특구 지정으로 각종 규제가 완화되어 관광 기반 시설을 구축하는 등 관련 사업들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내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특화사업 발굴 등 지속적인 발전 방안을 중장기적으로 마련함으로써 관광특구 진흥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영일만 관광특구 지정에 앞서 포항시는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 강소 연구개발특구가 연이어 지정되어 이 특구들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산·학·연이 함께하는 국가전략특구 추진단을 구성하여 포항을 벤처기업 육성, 우수한 기업의 지역 정착 유도, 기업별 맞춤형 지원 사업 추진 등을 수행하는 대한민국 신소재 개발의 메카로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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