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국내 최초 ‘배관에 의한 수소공급 체제’ 구축에 나서
울산시, 국내 최초 ‘배관에 의한 수소공급 체제’ 구축에 나서
  • 류경묵
  • 승인 2019.08.13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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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연합뉴스=류경묵 기자) 울산시는 국내 최초로 ‘배관에 의한 수소공급 체제’ 구축에 나서며 세계 최고 수소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울산시 수소충전소 위치도 

시는 ‘배관에 의한 수소충전소 수소공급 및 안전 관리 강화 사업 업무협약식’을 송철호 시장, 관련 기관 및 기업 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늘 8월 13일 시청 상황실(본관 7층)에서 개최했다. 

울산시, 울산테크노파크, 한국가스안전공사, ㈜덕양, ㈜한국플랜트 관리, ㈜이엠솔루션, ㈜투게더 등 7개 기관 및 기업체가 참여하는 이번 사업은 ㈜덕양과 수소충전소 간 ‘수소공급 배관’ 설치 및 수소 배관 ‘안전 관리 체계’ 구축을 핵심으로 진행된다. 

울산시·울산테크노파크·한국가스안전공사는 인허가 및 행정적 지원을 수행하며, ㈜덕양은 수소 배관 설치, 안정적 수소공급, 수소 배관 관리 등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또한 ㈜한국플랜트 관리는 수소 배관 및 수소충전소 중요 설비에 신호전달 장치를 비롯한 실시간 안전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엠솔수션은 안전 관리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며, ㈜투게더는 향후 투게더 수소충전소를 운영하게 된다.  

수소차량(튜브 트레일러)이 수소를 충전소에 직접 공급하는 기존 수소 공급 방식을 개선한 ‘수소 공급배관을 통해 충전소에 수소를 직접 공급하는 방식’은 일본과 미국에 이어 세계 세 번째로 국내에서는 최초 사례이다. 

울산지역에서 최초로 배관을 통해 수소를 공급받는 수소충전소(남구 신화로 101번 길)는 처리용량 55㎏/h 규모로 올해 말 완공된다.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수소 공급배관이 연결될 경우 1일 130대 이상 충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1일 50대 정도 충전 가능했던 기존 수소 충전소보다 두 배 이상 시설 능력을 확충하는 것으로 최근 급속히 늘어나고 있는 수소전기차 수요에 적절히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덕양은 울산지역 수소 생산·공급 전문 업체로 수소 공급배관 시공 및 관리를 책임지며, 배관 공급을 통해 절감되는 수소 운송 비용을 향후 기존 수소충전소(5개소) 공급 배관망 확장 등에 재투자할 계획이다.  

울산시는 올해 말까지 투게더 충전소와 덕하 공영차고지 수소충전소(울주군 청량읍 상남리)를 건설해 총 7개소의 충전소를 구축하고 2022년까지 12개소로 확대하는 등 수소 전기차 보급 확산에 주력할 방침이다. 

송철호 울산 시장은 “2030년 수소전기차 50만 대 생산, 충전소 60개소 및 수소전기차 6만 7,000대 보급 시대에 대비하여 ICT 기반 수소 배관망과 충전 인프라를 확충하여 세계 최고 수소 도시의 면모를 갖추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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