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곳곳에서 74주년 광복절 경축행사 펼쳐져
부산 곳곳에서 74주년 광복절 경축행사 펼쳐져
  • 김상출
  • 승인 2019.08.14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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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연합뉴스=김상출 기자) 부산시는 제74주년 광복절을 맞아 선연들의 위업과 숭고한 독립정신을 계승 발전해 자긍심과 애국심을 고양할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경축행사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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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전 9시 오거돈 시장을 비롯한 보훈단체장 등 40여 명이 충렬사를 참배하고 오전 10시 문화회관 대극장에서는 보훈단체장 및 독립유공자·유족, 주요 기관장, 시민 등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4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개최한다. 부산지역의 항일독립운동과 광복이라는 역사가 부산의 오늘을 지켜낸 위대한 소명임을 표현하는 영상물 상영에 이어 기념사, 경축사, 광복절 노래 제창, 만세 삼창 등의 순서로 이어진다.

이번 8.15 경축사를 통해 오 시장은 최근 조선통신사 행사와 청소년 국제예술제를 통한 한일 학생들의 교류, 아시아 태평양도시 관광진흥 기구 총회에 자매도시인 후쿠오카시의 참석 등을 언급하며 자발적인 민간교류를 높이 평가하고 “도도한 역사의 흐름을 한낱 작은 노를 저어 거스를 수는 없다. 우리 스스로 굳은 연대의 손을 잡고, 우리를 넘어 일본 국민과도 연대의 손을 잡자”라며 통합과 상생의 가치에 기초한 품 넓은 연대를 강조할 계획이다.

경축식에서는 부산 시립극단, 청소년교향악단, 합창단, 무용단의 협연으로 일제에 대한 저항의식과 조국에 대한 애정을 표현한 창작음악극을 선보인다. 이어 낮 12시 용두산공원 ‘시민의 종’ 종각에서는 오거돈 시장을 비롯한 보훈단체, 독립유공자·유족 위주로 구성된 타종자 30여 명이 총 33회의 기념 타종을 하며 부산지역의 유일한 애국지사였던 김병길 애국지사의 장녀 김정옥 씨도 초청한다.   

아울러 부대행사로 초·중·고·대학생 및 지역 주민 등 1,500여 명이 참여해 태극기 패션, 태극기 몹, 태극기 그리기, 페이스페인팅, 위인들과 만세 부르고 사진 찍기 등 ‘태극물결 행사’가 펼쳐져 태극기에 대한 관심과 애국심을 높일 방침이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올해는 3.1운동 100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년이 되는 해이며, 그래서 이번 광복절은 그 어느 때보다 의미 깊고 기뻐야 할 자리”라며 “그런데 일본 정부가 역사왜곡과 경제 보복으로 찬물을 끼얹고 있다. 그러나 평화를 사랑하는 세계 곳곳의 모든 양심세력들과 연대하여 함께 반드시 이겨낼 것이며, 시민 여러분이 자랑스러워하는 당당한 부산을 만들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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