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크로사’ 일본 관통 중… 비 그친 후 무더위 이어질 듯
태풍 ‘크로사’ 일본 관통 중… 비 그친 후 무더위 이어질 듯
  • 김령곤
  • 승인 2019.08.15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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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연합뉴스=김령곤 기자) 제10호 태풍 ‘크로사’가 동해안을 지나 일본 삿포로(札幌)로 이동하면서 16일 오전 중에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그칠것으로 보인다.

포털사이트 네이버 재난재해정보 태풍 (사진출처=네이버)

중부지방은 낮은 구름대의 영향으로 이날 오후 6시까지 비가 올것으로 보이며 비가 그친 후 기온이 오르면서 무더위는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크로사는 오후 4시 현재 히로시마 남쪽에서 북상해 일본을 통과하고 있다. 중간 강도의 중형급 태풍인 크로사의 중심기압은 975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시속 97㎞(초속 27m)다. 강풍 반경은 340㎞다. 

태풍 크로사의 가장자리에서 만들어진 구름대 영향으로 전국 곳곳에 내리던 비는 크로사가 우리나라와 멀어지면서 16일 오전에 대부분 그치겠다. 중부지방과 남부내륙을 중심으로 오전에만 비가 내릴 전망이다. 15~16일 이틀간 누적 강수량은 강원영동과 울릉도, 독도 등에는 50~100㎜, 강원영서와 경북동해안은 20~60㎜, 서울과 경기도, 충청도, 경북내륙, 전라도 등은 5~30㎜로 예상된다. 

태풍은 지역에 따라 최대 1200㎜의 폭우를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낮까지 24시간 예상 강수량은 시코쿠와 긴키 지역 500㎜, 도카이 지역 400㎜, 호쿠리쿠 지역 300㎜ 등이다. 수해와 산사태 발생 우려가 큰 시코쿠와 규슈 지방의 일부 마을에는 피난 권고 지시가 내려졌다. 

또 일본 국내 항공 노선에서 700편 이상이 결항하는 등 서일본 지역의 하늘길은 사실상 막힌 상태다. NHK는 이번 태풍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이날 오후 3시 현재 부상자 21명으로 집계했다. 

태풍은 지나갔지만 폭염은 계속된다. 16일까지 전남과 경남에는 폭염특보가 유지되고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 오를 예정이다.

한편,  비가 그친 후 기온이 오르면서 그 밖의 지역에도 폭염특보가 확대ㆍ강화될 예정이며 전국 아침 기온은 23~27도, 낮 기온은 30~34도로 평년보다 높을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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