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태화농산영농조합법인, 남도마늘 48톤 대만 수출
남해군 태화농산영농조합법인, 남도마늘 48톤 대만 수출
  • 윤득필
  • 승인 2019.08.16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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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연합뉴스=윤득필 기자) 남해군은 지난 13일 관내 태화농산영농조합법인이 남도마늘 48톤을 대만 수출을 위해 선적했다고 전했다.

남해군 관계자들이 남도마늘 48톤을 대만 수출을 위해 선적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남해군 관계자들이 남도마늘 48톤을 대만 수출을 위해 선적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남해농협 산지유통센터에서 열린 선적식에는 장충남 남해군수, 동남해농협장, 해당수출업체 한영철 대표 및 농산물 생산농가 등 20여 명이 참석해 남해마늘 대만 수출 축하 및 격려의 자리를 마련했다.

남해마늘은 현재까지 경매, 농협 계약재배, 농가 직거래 등으로 유통했으나 올해 마늘 가격 폭락으로 영농 법인에서 새로운 유통처 모색을 통해 해외 신시장 판로 개척에 성공했으며, 이번 수출길에 오른 남도마늘은 오는 17일 부산항을 출항, 19일 대만 항구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번에 48톤을 시험용으로 수출하는 태화농산영농조합법인은 이번 수출 건이 잘 성사될 경우 8월말 추가로 250톤을 수출해 연내 총 300톤의 수출 물량을 달성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영철 대표는 “마늘 값 하락으로 관내 농민들이 시름하고 있을 때 대만 수출이라는 호재를 만나 내년에도 농가에서 마늘 파종면적을 줄이지 않고 가격이 유지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며 “특히 거점 농산물 건조저장시설이 마련돼 농민들이 땀 흘려 수확한 농산물이 제값에 거래되고 향후 개인적으로 남해 시금치 수출에도 도전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이럴 때일수록 법인이나 농가에서 해외 신시장 개척을 통해 마늘 가격 폭락이라는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법인과 농가의 수출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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