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청정해역 수질 보전 ‘앞장’ 울산시, ‘강동하수처리시설 유량조정조’ 준공
동해안 청정해역 수질 보전 ‘앞장’ 울산시, ‘강동하수처리시설 유량조정조’ 준공
  • 류경묵
  • 승인 2019.08.16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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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연합뉴스=류경묵 기자) 울산시는 동해안 청정해역 수질 보전 및 안정적 하수처리를 위한 강동하수처리시설 유량조정조 설치 사업이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강동하수처리시설 내 유량조정조 시설 설치 사업을 지난 12일 완료했다. (사진=강동하수처리시설 기공식 모습)

강동하수처리시설 유량조정조 설치사업은 11억 원(시비)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해 12월 착공해 8개월 만인 올해 8월 12일 준공됐다. 

시설용량 하루 5,000톤 규모의 기존 강동하수처리시설은 민간 자본과 기술을 도입한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 Build Transfer Operate)으로 지난 2012년 9월에 준공돼 현재 민간 업체인 ㈜푸른 울산에서 운영하고 있다. 2008년 환경부로 승인된 이 시설은 울산광역시 하수도 정비기본계획에 따라 하루 처리용량이 5,000톤에 불과해 강우량이 많은 여름철에는 하수 처리의 한계로 인한 문제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이에 울산시는 2014년 4월 환경부로부터 기본계획 변경 승인을 받아 2022년 준공을 목표로 시설용량 하루 2,000톤 증설, 최대 7,000톤의 하수 처리가 가능하도록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있으나 처리장 증설 사업의 경우 국비 지원을 통한 설치 및 건설 기간(약 5년 소요) 등 하수 처리 시설 설치 특성상의 문제점을 안고 있다. 

이번 유량조정조 설치 사업은 처리장 증설 이전에 하수처리장으로 유입되는 하수량을 조정하기 위한 것으로 울산시는 시설용량 하루 1,200톤인 유량조정조 설치를 통해 강우 시 하수 월류 대비뿐만 아니라 수질 변동에 다른 안정성 유지 등의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강동하수처리시설 유량조정조 준공으로 급격한 하수 발생량 증가에 따른 하수처리장의 탄력적인 운영과 안정적 하수처리로 공공수역의 수질을 보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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