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日 수출규제 대응 지역 제조기업 현장 방문 진행
김천시, 日 수출규제 대응 지역 제조기업 현장 방문 진행
  • 최영태
  • 승인 2019.08.23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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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연합뉴스=최영태 기자) 김천시는 일본 수출규제와 관련하여 지역 제조업체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김충섭 시장이 관내 기업 3곳을 차례로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충섭 김천 시장이 지역 제조 중소기업을 방문해 일본 수출규제와 관련하여 지역 제조업체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이번 방문은 일본의 반도체 소재 관련 품목 규제와 수출 심사 우대 국가에서 한국을 배제하는 백색 국가 제외 결정으로 인한 지역 기업의 피해 사항을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직접 현장을 확인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고자 마련됐다. 

지난 22일 김충섭 시장은 리모콘 전문 제조업체인 ㈜리모트솔루션, 스마트 보드(전자칠판)와 PC용 모니터 생산 전문 업체인 ㈜현대아이티, 기저귀 부직포 등을 생산하는 ㈜라크인더스트리를 차례로 방문해 직접 기업 운영현황 및 생산 공정 시설을 확인하고, 이어서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임·직원들과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방문 결과 김천시에서는 현재까지 직접적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일본의 이번 조치로 인해 일본에 대한 국민들의 부정적 감정이 고조될 경우 수출입 규제 정도가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김충섭 시장은 "세계 속에 뻗어가는 지역 기업으로써 지역 고용 창출과 경제 성장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세 업체에 감사드린다."라며, "현재의 난관이 또 다른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시 차원에서도 이번 일본 규제 사태의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수출 주도형 강소기업인 ㈜리모트솔루션은 매출액 중 수출 비중이 79%를 차지하고 있으며, 태국, 베트남 현지 공장 운영 등 글로벌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우수한 품질을 앞세워 유럽, 아시아, 미국 등 전 세계를 공략하고 있다. 

아울러 우수 연구원들의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스마트 홈 센서, 원거리 음성인식 기술 확보 등 특허 40건, 상표권 4건 등 지적 재산권을 획득하고 2018년 중소 벤처기업부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에 선정된 바 있다. 

2015년 조달청이 선정하는 국내 우수 조달기업으로 선정된 ㈜현대아이티는 지속적인 연구개발 성과로 축적된 지적재산권과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 일본, 호주 등 세계 20여 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2018년 미국 공군 및 FBI에 모니터 납품, 2018년 경상북도 신성장 기업 선정 등 세계 속의 디스플레이 전문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라크인더스트리는 총매출액 중 수출액이 78.4%를 차지하는 수출 주도형 기업으로 2010년 천만 불 수출탑을 수상했다. 2016년 칠곡에서 김천으로 공장을 확장 이전하면서 과감한 설비투자 및 품질개발에 매진했으며, 그 결과 2019년 중소 벤처기업부 글로벌 강소기업 선정 및 기업부설연구소의 연구개발을 통해 특허 및 실용신안 9건, 디자인 등록 5건 등 지식재산권을 보유하고 품질력을 인정받고 있는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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