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백승훈 기자) 진주시는 26일 월요일 문산읍 두산리 소재 한국배 영농조합법인 선과장에서 조규일 진주시장, 법인 대표, 이사 등이 참석해 주 아랍에미리트 한국대사관 ‘한국인의 날’ 행사에 납품할 배(화산) 선적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납품하는 배는 오는 10월 5일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한국인의 날’ 행사에 참석하는 외교사절과 재외 국민 등 300여 명에게 선물로 공급된다.
한국배 영농조합법인은 할랄 인증 및 ISO22000 인증을 기반으로 지난 2017년 두바이 K-Food 박람회에서 현지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등 당시 한국 주재 공관 직원들의 많은 호응을 얻어 대사관에 계속 납품을 하고 있다.
김건수 한국배 영농조합법인 대표는 “세계에 약 25%를 차지하는 무슬림 시장에서 진주 배가 최고 품질로 인정받아 농산물 수출에 새로운 활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조규일 진주시장은 “현재 세계적으로 수출시장이 불안정해 수출 농산물의 품질 관리가 더욱 강조되는 시점에서, 소비자와의 신뢰 구축 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라며 국가별·품목별 농약 및 검역기준을 지켜 줄 것을 주문하고 “우리 농업을 살리는 길은 수출밖에 없음을 인지하고 최선을 다해 달라.”라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
한편, 시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국가 간 보호무역주의로 수출시장이 어려운 것이 현실이며 이를 극복하는 길은 수출국 다변화를 통한 수출 증대이다.”라며 “해외 신시장 개척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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