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9만 1천 명 방문한 '복숭아 장터’ 성황리에 개최
영덕군, 9만 1천 명 방문한 '복숭아 장터’ 성황리에 개최
  • 김령곤
  • 승인 2019.08.27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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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연합뉴스=김령곤 기자) 영덕 특산물 홍보를 위한 ‘2019 영덕 복숭아 장터’가 9만 1천 명이 방문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영덕읍 남산리 농특산물 직판장 및 영해면 성내리 영덕휴게소에서 ‘2019 영덕 복숭아 장터’가 열리고 있다. 

산지 농산물 직거래를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도움을 주고자 마련된 영덕 봉숭아 장터는 지난 7월 22일부터 8월 25일까지 35일간 영덕읍 남산리 농특산물 직판장 및 영해면 성내리 영덕휴게소에서 진행됐으며, 지역 농특산물 직거래 부스 32동에서는 복숭아, 자두, 수박, 옥수수 등 지역 농특산물 165톤이 거래돼 7억 3천2백만 원의 소득을 창출했다. 

특히, 소비자의 다양한 수요 충족을 위해 기존 4.5kg, 10kg 포장단위를 2kg, 4.5kg, 10kg, 20kg 등 여러 단위로 대폭 확대해 구매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8월 휴가철에는 방문객이 크게 증가해 성황을 이뤘으며, 주말에는 장터 주차 공간이 부족할 정도로 많은 방문객들이 장터를 찾았다.  

장터에는 농업기술센터 공무원이 상주하며 행정지도를 실시했으며, 방문객들은 장터 부스를 차례로 방문해 복숭아 가격과 품질을 직접 확인했다. 생산자와 소비자의 신뢰 형성을 위해 판매 실명제로 진행되어 복숭아 등급 및 품질에 대한 민원이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참여 농가 설문조사 결과 방문객의 30% 이상이 재구매 의사를 밝혀 고객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기회가 됐다. 

가장 큰 성과는 복숭아 재배농가의 소득증대로 그동안 안동, 포항 등 인근 도시의 도매시장을 통해 판매를 해오던 농가들이 원거리 이동에 따른 물류비 부담 및 낮은 공판가격 등의 불만 없이 직접 가격을 주도하며 안정적인 소득을 얻을 수 있었다. 

영덕군은 산업구조상 제조업보다 농·수·특산물 소득에 의존하고 있어 영덕 복숭아는 농가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주소득원이다. 자원과 문화를 융합한 새로운 소득산업 창출을 모색하고 있는 군은 물레방아, 원두막, 그림 등을 통해 옛 장터의 정겨움을 되살리고 쉼터를 제공하는 등 차별화된 전략을 마련해 영덕 복숭아 장터를 개최하게 됐다. 

이희진 영덕 군수는 “5월 개화기 냉해와 저온, 7월 생육기 잦은 강우와 고온 다습으로 복숭아 생산량이 많이 줄었음에도 장터를 찾아준 관광객 및 지역주민에게 감사드린다. 내년에는 더욱 알찬 영덕 복숭아 장터를 선보이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영덕군은 도로망 확충에 따른 여건 변화 및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의 트렌드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로드 로컬을 산지 유통의 최우선 가치로 삼고 농산물 판로 개척에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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