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으로 인한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포항시, ‘흥해 다목적 재난 대피시설’ 준공 
지진으로 인한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포항시, ‘흥해 다목적 재난 대피시설’ 준공 
  • 김시동
  • 승인 2019.08.29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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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연합뉴스=김시동 기자) 포항시는 지난 28일 흥해읍 초곡리 일원에 각종 재난의 신속한 대응을 위해 ‘흥해 다목적 재난 대피시설'을 준공했다고 전했다.

포항시 흥해읍 초곡리 일원에 건립한 ‘흥해 다목적 재난 대피시설’ 준공식에서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시 흥해읍 초곡리 일원에 건립한 ‘흥해 다목적 재난 대피시설’ 준공식에서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시설은 지난 2017년 발생한 11.15 포항 지진을 계기로 재난에 대한 시민의 불안을 해소하고자 마련됐으며, 총사업비 45억 원을 들여 건립한 시설에는 5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1,880㎡의 편의시설, 주차장 2,100㎡(75면), 구조물품보관창고를 갖춘 대피시설 등을 설치해 누구나 쉽게 접근 가능하도록 했다. 더불어 기둥, 부자재 등을 낙하물이 없는 막 재료를 사용해 내부에 공기를 채워 내부 압력으로 구조물을 지지하는 에어돔 형식의 내진 특급 설계로 지진에 안전하고, 태풍이나 폭설에도 자유롭다.

필터를 이용한 공기 순환 시스템은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에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특히 주차장에 205KW 규모의 친환경 태양광 발전 시설을 마련해 시설 운영에 필요한 전력을 자체 생산, 사용 가능하도록 자립형 시설물로 건축했다.

또한 이번 시설은 재난 대피용뿐만 아니라 평상시 탁구, 배드민턴 등 체육·문화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며, 지진으로 상심이 큰 시민들의 복지 향상에 기여하고자 한다.

이날 준공식에서는 소방서,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함께 초등학생 100여 명과 시민 150여 명이 참여하는 지진 대피 시범 현장훈련도 진행했다. 

이강덕 포항 시장은 “이번 다목적 대피시설 건립으로 지진으로 인한 시민들의 불안감을 조금이나마 해소되길 바란다.”라며, “만에 하나 생길지 모르는 재난상황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반복적인 교육과 훈련이 중요한데 오늘 직접 해 본 대피훈련이 몸으로 익힐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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