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메간 폭스 주연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 시사회 개최
영덕군, 메간 폭스 주연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 시사회 개최
  • 김령곤
  • 승인 2019.08.29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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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연합뉴스=김령곤 기자) 영덕군은 인천상륙작전의 양동 작전인 장사상륙작전에 참전한 학도병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의 개봉을 앞두고 지역 주민들을 위한 시사회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 포스터

오는 9월 25일 개봉 예정인 영화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은 교착상태에 빠진 6․25전쟁의 승기를 잡기 위해 실시된 인천상륙작전의 양동 작전인 ‘장사상륙작전’에 참전한 제1유격대대 대원, 772명의 학도병들의 이야기를 스크린에 그려낸 영화이다. 

작전 당시 유격부대를 창설하고 학도병을 이끌어 작전을 수행한 이명준 대위 역에는 국가대표 연기파 배우 김명민이 출연하며, 다양한 연기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아이돌 멤버 최민호가 학도병역에 캐스팅됐다. 그 외에도 최고의 조연배우 김인권을 비롯해 곽시양, 김성철 등 충무로에서 인정받는 인기 배우들이 함께 출연하며, 특히, 트랜스포머의 히로인 ‘메간 폭스’가 종군 기자역으로 열연을 펼쳐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영덕군은 영화 개봉에 앞서 오는 9월 6일 영덕군 예주문화 예술 회관에서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 시사회를 진행한다. 영화 상영 전 지방 촬영지에서 시사회가 개최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군은 주민들과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의 빠른 만남을 위해 이번 시사회를 마련했다. 

시사회는 같은 날 오전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식과 연계해 개최되며, 기념식 후에는 참전용사인 류병추 장사상륙 참전 유격동지회장과 참전 유공자 및 유족들, 지역 학생과 군인들이 함께 모여 영화를 관람할 예정이다. 

시사회 예매는 오는 9월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지역민을 대상으로 선착순으로 진행하며, 희망자는 예주문화 예술 회관 공연 예매 사이트(http://art.yd.go.kr)를 통해 1인 2매까지 구매할 수 있다. 예매자에 한해 매표소(티켓박스) 발권 후 시사회장에 입장 가능하며, 현장 예매는 진행하지 않는다. 영화는 12세 이상 관람가로 12세 미만의 경우 보호자 동반에 한해 입장이 허가된다. 

향후 영덕군은 우리나라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역사체험학습 현장을 제공하기 위해 영화 촬영지에 안내판, 포토존 설치 및 문산호 외 신돌석장군 유적지와 영해 근대역사·문화 공간을 활용한 호국 투어 프로그램 개발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희진 영덕 군수는 “이번 시사회는 참전용사들과 유가족, 학생들과 지역주민들과 같이하며 과거와 현재, 미래가 함께하는 뜻깊은 자리로 만들 생각이다.”라며 “숭고한 희생은 언제나 가슴에 진한 울림을 전한다. 많은 국민들이 이 영화를 통해 772명의 참전용사들의 뜨거운 울림을 느꼈으면 한다.”라고 지역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장사상륙작전은 불과 보름 동안의 짧은 훈련을 받은 학도병들이 1950년 9월 14일 작전명령 174호 수행을 위하여 투입된 작전으로 수송함(LST 문산호) 좌초 등 악조건 속에서도 영덕군 장사 해안에 상륙해 적의 주보급로를 차단하며 인천상륙작전 성공의 토대를 마련한 값진 전투이다. 작전 중 139명이 전사하고 92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유격대원 39명은 미처 수송선에 오르지 못하고 마지막까지 싸우다 숨지는 등 비록 많은 희생이 있었으나 한국전쟁에 길이 남을 의미 있는 전투로 기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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