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김동화 기자) 육체적인 건강을 주는 걷기가 전 국민의 사랑을 받는 스포츠가 되고 있는 요즘 밀양시에도 걷고 싶은, 걷기 좋은 둘레길 ‘밀양 아리랑 길’이 탄생해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밀양 아리랑 길은 3개 코스, 총 길이 16km로 1코스는 밀양관아-삼문동-영남루로 이어지는 6km, 2코스는 밀양향교-추화 산성-충혼탑 4,2km, 3코스는 5.6km로 용두목-금시당-월연정-추화 산성으로 이어진다.
보물 147호로 지정된 조선 후기의 대표적인 목조건물 영남루를 중심으로 4방으로 펼쳐지는 밀양 아리랑 길에서는 밀양강의 강변에서 송림을 만날 수 있다. 밀양연극촌에서 출발해 효자각-가산저수지 전망대-퇴로 마을-위양지를 거쳐 다시 연극촌으로 돌아오는 8km의 코스에서는 구한 말 혼란기와 일제강점기, 한국전쟁의 격변기를 이겨낸 세월의 흔적과 가풍이 살아있는 고택들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시는 밀양의 아름다움과 멋을 찾기 위해 방문하는 탐방객들을 위해 자세한 안내판을 설치하는 등 불편함이 없도록 정비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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