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보건소, 추석 연휴 벌, 독충 쏘임 환자를 위해 비상 근무조 편성
안동시 보건소, 추석 연휴 벌, 독충 쏘임 환자를 위해 비상 근무조 편성
  • 최영태
  • 승인 2019.08.30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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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연합뉴스=최영태 기자) 안동시 보건소는 추석을 앞두고 성묘와 벌초 등으로 벌, 독충에 쏘인 환자의 신속한 응급처치를 위해 ‘벌 쏘임 환자를 위한 보건 진료소 비상 근무’를 시행한다고 전했다.

안동시 보건소 전경 모습
안동시 보건소 전경 모습

최근 5년간 자료에 의하면 7~9월까지 벌에 쏘인 환자가 전체의 75%를 차지했으며, 지난 7월에는 경북 문경의 과수원에서 일하던 40대가 벌에 쏘여 사망한 사고도 발생했다. 

이에 8월 31일부터 추석 연휴가 끝나는 9월 15일까지 관내 보건 의료 취약지역에 마련된 신양보건진료소 등 25개 보건 진료소에서 약 2주 동안 벌 쏘임 환자에 대한 응급처치를 위해 진료실을 운영하기로 했다.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비상 근무조를 편성해 주말에는 진료소별 격일 근무를 시행하며, 이에 앞서 급성 증상 완화제로 사용되는 주사제를 각 진료소에 긴급 보급할 계획이다.

벌, 독충 등에 쏘여 보건 진료소를 방문하면 증상에 따라 항히스타민제, 스테로이드 연고 등을 처방하고, 중증 알레르기 반응이나 호흡곤란 시에는 응급조치로 급성 증상 완화제를 주사로 투여한 후, 즉시 119를 통해 가까운 병원으로 이송할 방침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성묘나 벌초를 하러 산에 갈 때는 밝은 색 계열의 옷을 입고, 벌집 발견 시 함부로 건드리지 않으며 즉시 대피해 벌 쏘임을 사전에 방지하는 것이 가장 좋다. 쏘였을 때는 가까운 보건 진료소나 병·의원에서 신속한 응급처치를 받아, 가족·친지들 모두 건강하고 풍성한 한가위 명절을 보내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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