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류경묵 기자) 울산시는 오늘 30일 ㈜카카오 모빌리티(공동대표 정주환·류긍선)와 ‘전기 공유 자전거(카카오 T 바이크) 도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9월 4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울산시는 자전거 인프라 사용 협조 및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홍보를 담당하며, ㈜카카오 모빌리티는 비수도권,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울산 자전거 도로 및 자전거 주차시설을 활용해 전기 공유 자전거 ‘카카오 T 바이크’ 시범운영을 진행한다.
또한, 울산 지역 주민으로 구성된 전담 운영팀을 별도로 운영해 전기자전거 배치와 서비스 품질관리를 비롯해 주민 요구 사항에 대한 발 빠른 조치와 원활한 서비스 제공에 주력할 예정이다.
오는 9월 4일부터 시범 운영되는 전기 공유 자전거는 총 400대로 기간 중 발생하는 문제점을 보완해 향후 운영 범위 및 운영대수를 확대 조정하게 된다.
전기 공유 자전거는 스마트폰 앱(카카오 T)으로 가까운 거리의 자전거 위치를 파악해 이용 후 요금을 결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최초 15분 이용 시 1,130원(기본요금 1000원, 보험료 130원)의 요금이 발생하며, 이후 5분마다 500원의 요금이 추가된다. 가입 시 보증금은 1만 원이며, 울산시민에게는 최초 이용 시 기본요금 면제 혜택이 주어진다.
이날 협약식에서 울산시와 카카오 모빌리티는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사업을 진행하기로 뜻을 모았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우리 시는 시가지 평균 표고 30m로 완만한 지형이고, 태화강 100리 길 자전거 도로 41km를 비롯해 하천변을 중심으로 다양한 자전거 도로 인프라가 770km 구축되어 있어 자전거 타기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라며 “이번을 계기로 울산시의 우수한 인프라와 카카오의 선도적인 시스템이 잘 접목해서 보다 발전된 모습으로 나아가기를 희망한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