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류경묵 기자) 국토교통부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 기반 구축 공모 사업’에 울산시가 최종 선정돼 국비 6억 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거뒀다.
지난 8월 6일부터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한 국토부는 1차 서면평가와 2차 현장 평가를 거쳐 울산시를 비롯해 총 12개 지자체를 최종 선정했다.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 기반 구축 사업’은 스마트 도시 안전망 구축을 목적으로 울산시의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을 경찰과 소방 등이 재난구호, 범죄 예방 및 사회적 약자(어린이, 치매노인 등) 보호를 위해 공동 활용하는 사업을 말한다.
이를 위해 울산시는 지난 2018년 7월 2별관 청사에 스마트시티 센터를 준공하고 교통관리 센터 및 구·군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 4,808대와 기상, 환경 등 36종의 정보를 통합 연계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오는 연말까지 스마트시티 센터와 울산지방경찰청 및 119종합상황실 등의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 영상 연계를 위해 사업비 12억 원(국비 6억 원)을 투입하게 된다.
통합 플랫폼 구축이 완료되면 화재현장의 실시간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 영상, 위험시설물 설치 현황, 교통소통 정보 등이 현장에 출동하는 소방관에게 제공돼 현장 도착 전 화재 진압 및 인명구조 작전을 수립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으며, 강력 범죄 및 긴박한 112사건 신고 시 경찰관에게 현장 인근의 실시간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 영상 및 범인 도주 경로 정보가 제공되어 신속한 범인 검거에 기여하게 된다.
울산시는 “통합 플랫폼 기반 구축 사업으로 강력 범죄 감소와 검거율 향상은 물론,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를 위한 골든타임이 확보돼 안전 도시 울산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울산시는 이번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 기반 구축 공모 사업’ 선정 외에도 국토부 ‘지자체 스마트 도시 시범 인증’ 공모에도 선정되어 9월 6일 열리는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 2019’행사에서 ‘스마트 우수도시 인증서’를 수여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