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류경묵 기자) 울산시는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울산 관광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종합관광 콘텐츠 ‘한눈에 들어오는 울산 관광 e-길잡이’를 제작한다고 밝혔다.
‘한눈에 들어오는 울산 관광 e-길잡이’는 울산 관광 상품 구성 시 필요한 정보를 모아 제공하는 전자책(e-book)으로 올해 연말 제작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최근 태화강 국가 정원 지정 등으로 증가하고 있는 울산 관광 취급 여행사들에게 상품 구성 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다양하고 유익한 관광 상품 개발을 지원하고자 추진됐다.
전자책은 주요 관광지, 식당, 체험 관광, 숙박, 축제 등 울산 관광 상품 구성에 필요한 정보를 비롯해 저작권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사진, 울산시 관광 지원 정책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며, 전문 기관에 용역 의뢰해 제작하게 된다. 사업은 착수일(9월 4일)로부터 100일간 진행되며, 총 4,900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각각의 관광 콘텐츠마다 기존 자료와 함께 현장 조사를 실시하는 등 철저한 자료조사를 통해 제작되며, 식당의 경우 사전 인터뷰를 통해 공개 사항을 허가받고 진행하게 된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관광지는 울산 관광명소 및 유튜브, 페이스북, 블로그 등 최근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등에서 주목받고 있는 유명 장소(핫 플레이스) 50개소에 관한 관광 정보, 현장 사진 및 찾아가는 방법 등을 자세히 안내한다. 식당은 단체 수용이 가능한 50개소의 상호, 소재지, 이용 시간, 메뉴, 가격 등 기본 정보와 함께 테이블, 좌석 수, 주차장 등 편의 시설에 관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체험관광은 관광객 체험이 가능한 구군별 3~4개 정도의 관광 상품 정보를 제공하고 숙박업체는 관내 관광 숙박업 및 호텔업 17개소의 기본 정보 및 객실 수, 주차시설, 부대시설을 소개한다. 축제(행사)의 경우에는 지역축제와 문화예술행사 30개 정도를 선별해 개최 시기와 장소, 행사(공연) 내용, 입장료, 문의처 등을 자세히 안내한다.
그 외에도 국내·외 단체 관광객 유치 특전(인센티브) 지원 사업 및 울산 전담여행사 지정·운영 사항 등 울산시 관광 지원 정책에 관해 자세히 안내하며,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해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일본어, 중국어(번체, 간체) 등 4개 언어로 번역되어 제작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그동안 여행사 측에서 관광지 사진, 식당 소개 등을 요청해 올 때마다 관련 정보가 없어 안내가 힘들었다.”라며 “이번 울산 관광 콘텐츠 구축을 통해 여행사가 울산관광 상품 구성이 알차고 한결 쉬워지게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한눈에 들어오는 울산 관광 e-길잡이’는 제작 완료 후 울산 관광 누리집에 게시되며 여행사에는 전자 우편으로 제공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