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장만열 기자) 창원시는 전자·IT 첨단산업 분야 연구개발 선도 기관인 전자부품연구원(KETI) 동남권 본부를 관내에 설립한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전자 IT분야 전문 생산 연구기관인 KETI는 지난 1991년도 설립 이래 융합시스템, 정보통신미디어, 지능정보, 스마트 에너지·제조, IT 소재부품 등 첨단 기술을 선도하고 기업들의 성장을 견인해 오고 있다.
이에 시는 지난 7월 자동차 부품연구원 경남본부 설립에 이어 스마트 산단 고도화 및 로봇산업 육성과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이 되는 고부가가치 첨단산업의 성장을 위한 혁신 연구기관을 추가로 확보하게 되었으며 ‘I-ROAD 프로젝트’를 통한 산업혁신도시로 성장하는데 일조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2일 경상남도 도정회의실에서 김경수 경상남도지사, 김영삼 전자부품연구원장, 안완기 경남테크노파크 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자부품연구원 동남권본부’ 설립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으로 각 기관은 보유한 자원과 역량을 활용하여 전자·IT 산업의 융복합화와 기술혁신을 통한 주력산업 고도화 및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공동의 노력과 의지를 담고 연구개발, 기술 지원, 기업 육성, 인력양성 및 일자리 창출 등의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KETI는 9월부터 TF 팀을 구성하고 본부가 설립되기 전까지 경남테크노파크 본원에 임시로 1본부 2팀을 배치한다. 스마트 산단 표준제조혁신 공정 모듈 구축 사업을 시작으로 빠른 시일 내에 동남권 본부와 기업 연계 지원 인프라가 구축되면 지역 내 대학, 기관, 기업과 연계하여 협력 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일본의 수출규제 확대 및 장기화에 국내 전자·IT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가운데 IT 선도 핵심 연구기관이 창원에 설립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 전자부품연구원의 전문 기술이 로봇산업 등 우리 시 주력산업과 기업에 스며들어 지역 산업이 다시 한 번 도약하는데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우리 시도 적극적인 지원으로 함께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