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차 세계 뇌신경 과학총회’ 9월 21일부터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
‘제10차 세계 뇌신경 과학총회’ 9월 21일부터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
  • 정용진
  • 승인 2019.09.05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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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연합뉴스=정용진 기자) 대구시는 오는 9월 21일부터 5일간 엑스코에서 ‘뇌과학의 올림픽’이라 불리는 ‘제10차 세계 뇌신경 과학총회(IBRO 2019)’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세계뇌신경과학총회' 안내 포스터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세계 뇌신경 과학총회' 안내 포스터

지난 1982년 스위스 로잔에서 처음 개최돼 4년마다 열리고 있는 세계 뇌신경 과학총회(IBRO)는 전 세계 100여 개 국의 뇌신경 과학자들이 최신의 지식·정보를 공유하는 국제 학술 행사로, 아시아에서는 1995년 일본(교토) 대회 이후 24년 만에 대구에서 두 번째로 열린다.

이번 총회는 한국 뇌신경과학회·한국뇌연구원 주최, 아시아·오세아니아 뇌신경 과학회연맹(FAONS)과 국제뇌과학기구 주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대구광역시·한국관광공사 후원으로 펼쳐진다.

세계 뇌신경 과학총회(IBRO 2019) 조직위원회는 이번 행사에 미국, 일본, 중국, 이란, 인도 등 총 87개국, 3,446명이 참가 신청을 했으며, 총 4천여 명 이상이 참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총회는 고령화 사회로 인한 알츠하이머, 치매 등 뇌질환 극복과 국제공동연구를 통한 미래 신성장 동력 창출의 기회가 될 중요 학술대회로, 세계적인 뇌 연구 석학들이 참석하며, 1994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인 독일 막스플랑크 생물 물리화학연구소의 ‘에르빈 네어(Erwin Neher)’ 명예교수, 미국 브로드 연구소의 신경생물학자이자 미국 신경과학회 전 회장인 ‘스티븐 하이먼’ 박사, 프랑스를 대표하는 수학자 출신의 신경과학자인 프랑스칼리지의 ‘스테니스라스 드하네’ 교수 등 뇌 과학 분야 거장들이 기조강연을 맡아 뇌 과학의 세계적 기류를 경험할 수 있는 ‘뇌 과학 축제의 장’이 펼쳐질 예정이다.

9월 24일 19시 호텔인터불고 엑스코에서는 시민들 대상으로 노벨 수상자 ‘에르빈 네어’(Erwin Neher)명예 교수의 강연도 준비되어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미래 과학강국의 위상이 될 뇌 과학 분야의 대규모 국제 학술행사를 수도권이 아닌 지역에 유치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라며 “이번 대구 총회는 숙박, 통역, 안전, 안내 등 전 분야에 걸쳐 차질 없이 준비해 성공적인 행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또한, 이번 총회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향후 한국뇌연구원을 중심으로 대구가 뇌연구 분야 세계적인 중심도시로 도약하는데 크게 기여를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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