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김정일 기자) 영양군은 제3회 수하 2리 메밀꽃 축제가 오는 9월 7일(토) 수비면 수하 2리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메밀꽃 축제는 토종작물 보존과 경관작물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2016년에 이어 올해 3회째 개최되며, 축제 준비를 위해 수하 2리 마을회와 메밀 작목반은 약 12ha(약 36,000평)의 들판에 경관작물인 메밀을 식재했다. 특히, 축제 기간에는 지난 무더위를 견디고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한 메밀이 절정을 이루며 마을을 하얗게 수놓아 관광객과 주민들에게 가을의 정취와 편안한 휴식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축제 기간 마을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을 위해 수하 2리 마을회와 메밀 작목반에서는 메밀국수, 메밀묵 등 푸짐한 토종음식을 비롯해 메밀차 및 메밀전병 만들기, 비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동규 수하 2리 마을회 대표와 정성자 메밀 작목반 반장은 “토종작물이자 경관작물인 메밀 재배를 통해 마을 경관보전 활동을 지역축제와 연계하여 농촌의 아름다운 경관을 널리 알리고 농가 소득 창출에 기여하고자 이번 축제를 계획하게 되었다. 또한 이번 축제를 계기로 지역농업이 한 차원 높은 수준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오도창 영양 군수는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메밀꽃이 가득한 영양에서 가을의 정취와 자연의 고즈넉함을 여과 없이 느껴볼 수 있는 기회를 즐기시길 바란다. 마을에서 정성으로 가꾼 꽃이 만개한 들판에서 열리는 축제인 만큼 관광객들에게는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