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정용진 기자) 대구시는 6일 오늘 KDB 산업은행, 대구은행, 한국성장금융, 광주시, 광주은행과 함께 250억 원 규모의 ‘달빛 혁신창업·성장지원펀드’를 조성한다.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대구·광주지역의 창업 활성화를 위해 조성하는 달빛 혁신창업·성장지원펀드(이하 ‘혁신성장펀드’)는 산업은행, 대구시·광주시, 지역 금융기관(대구은행·광주은행)과 함께 지난해 12월 3일 협약을 맺고, 이번 펀드 조성으로 그 결실을 얻게 됐다.
‘혁신성장펀드’는 산업은행 및 대구·광주 광역지자체가 함께 참여하는 벤처 투자 펀드로 수도권과 대구시, 광주시를 잇는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으며, 지역 소재 중소·벤처기업을 투자 대상으로, 성장단계의 유망 기업을 발굴‧투자하고 성장에 따른 후속 투자, 수도권 투자 네트워크를 이용한 연계투자도 지원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창업 투자 생태계를 위해 7개 펀드, 1,097억 원을 조성·운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지역의 190개 벤처·창업기업에 403억 원을 투자해, 지역 창업기업 활동에 마중물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창업 초기 단계 기업에 소규모 투자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어, 양산체계 구축 등 혁신성장단계에 이른 창업기업의 자금 수요에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형편이다. 이에 이번 ‘혁신성장펀드’ 조성으로 성장단계에 이른 창업기업에 대해 성장 견인 자금을 투자하여 기업의 혁신성장 및 후속 투자를 통해 수도권 이탈을 방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안중곤 대구시 일자리 투자국장은 “이번에 조성된 ‘혁신성장펀드’를 통해 성장단계에 진입한 기업에 대한 후속 투자가 활발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창업기업이 수도권으로 떠나지 않고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대구 창업 투자 생태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