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제2차 한-러 지방 협력포럼‘ 참가
울산시, 제2차 한-러 지방 협력포럼‘ 참가
  • 류경묵
  • 승인 2019.09.06 14: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남연합뉴스=류경묵 기자) 울산시는 중국-러시아 경제협력 대표단을 이끌고 있는 송철호 시장이 러시아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학에서 개최된 ‘제2차 한-러 지방 협력포럼’에 참가했다고 오늘 6일 전했다. 

경북 포항에서 개최된 제1차 한-러 지방 협력포럼‘ 참가한 송철호 울산시장 외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해 6월 문재인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 ‘한-러 지방협력포럼 설립에 관한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창설된 한-러 지방 협력포럼은 우리나라 17개 시도지사와 러시아 극동지역 11개 지방자치단체들이 참여하는 경제·통상 및 문화·교육·관광 분야 교류 확대를 위한 회의체이다. 제1차 회의는 2018년 11월 경상북도 포항에서 개최됐으며, 이번 제2차 회의 개최 후 2020년 울산에서 제3차 회의가 개최된다. 

‘새로운 가능성의 길(Roda of New Opportunities)’을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에는 러시아 트루트네프 부총리, 우리나라 이태호 외교부 차관, 코제먀코 연해주지사 등 우리나라와 러시아 연방정부 관계자를 비롯해 지방자치단체장, 경제인 등 5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차기 개최 도시의 장인 송철호 시장은 러시아 연해주지사와 함께 공동의장직을 수행했다. 

송 시장은 포럼의 시작을 알리는 타종에 참여했으며, 이어서 ‘한-러 지방정부 간의 우정과 교류를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교류 협력의 가능성’에 관한 기조 연설을 발표했다. 

또한, 울산의 동북아 오일·가스 허브 사업을 적극 홍보하며, 원유와 가스를 러시아 동시베리아 송유관(ESPO)을 통해 극동지역으로 이송하고 울산의 석유화학산업을 기반으로 석유·가스 비축기지를 구축해 석유 거래 및 금융을 아우르는 동북아 에너지 물류 허브를 육성하고자 러시아와의 에너지 물류 협력을 제안했다. 향후 울산은 러시아와의 조선해양 기자재 연구개발 및 기술인력 양성 등의 과제를 공동 추진하기 위해 한국의 조선해양 기술의 활용 방안도 제안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제3차 포럼 개최지 선포식에서는 차기 개최지인 울산을 알리는 홍보 동영상이 상영됐으며, 한-러 지방협력포럼 깃발 전달식이 진행됐다. 

앞서 울산시 경제협력단은 러시아 극동 북극 개발부 주최로 지난 4일 열린 ‘제5차 동방 경제 포럼’에도 참가했다. 포럼에는 우리나라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러시아 푸틴 대통령 등 60개국 6,0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조선 협력, 북극항로·물류, 의료, 화학 플랜트, 농업 등 다양한 분야의 투자개발에 대한 발표 및 토론의 순서를 가졌다. 

송철호 시장은 “2020년 제3차 한-러 지방 협력포럼의 울산 개최를 통해 북방경제협력 중심도시 울산 브랜드를 널리 알려 지역 경제에 희망과 활력을 불어넣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민선 7기 이후 북방지역과의 교류 협력에 주력하고 있는 울산시는 지난해 9월 블라디보스토크시와 우호 협력도시 협약을 체결하고 문화·체육·경제 분야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 및 상호 협력을 도모하고 있으며, 오는 10월에는 지역 기업의 북방 지역 진출을 지원하고자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과 몽골 울란바토르에 무역사절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본 사 : 부산광역시 동래구 금강공원로 1
  • 법인명 : (주)영남연합신문
  • 제 호 : 영남연합뉴스 / 연합환경뉴스
  • 등록번호 : 부산, 아00283 / 부산, 아00546
  • 등록일 : 2017-06-29
  • 발행일 : 2017-07-01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창훈
  • 대표전화 : 051-636-1116
  • 팩 스 : 051-793-0790
  • 발행·편집인 : 대표이사/회장 강대현
  • 영남연합뉴스와 연합환경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영남연합뉴스·연합환경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ynyhnew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