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 조개류, 폐기처리는 어떻게? 관리도 제대로 안된다[밀착취재 썰 6탄]
일본산 조개류, 폐기처리는 어떻게? 관리도 제대로 안된다[밀착취재 썰 6탄]
  • 강성
  • 승인 2019.09.12 1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남연합뉴스=강성 기자) 이번 편에서는 폐 활·어패류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폐, 폐기한다는 얘기죠. 활어와 조개류(패류) 문제인데 저희가 취재를 이어가다 보니, 폐기되는 활어와 조개류(패류)들이 어마어마하다는 것을  또 파악하게 됬습니다.

트럭(일본 활어차) 하나에 들어오는 양이 약 5천만 원정도 되더라구요. 트럭에 대해서 신고된 양만 한국 돈으로 5천만 원이에요. 그거를 수입을 해와서 버려! 그게 너무 이해가 안가서 통과를 시켜주는 곳에 정식으로 문의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폐사한 활·어패류를)많이 버린데요. 많이 죽는데요. 많이 민감한 애들은 한 마리가 죽으면 따라죽는데요. 그래서 문의를 하니 버린데요. 여기서 문제가 뭐냐? 요거(죽은 활·어패류)를 폐기되는 거는요, 검역도 안하고 방사능 검사도 안한데요. 이해가세요? 그냥 가져다 버린데요.

이 자료에 대해서 (관계기관에) 요청을 했습니다. 어디에, 어떻게, 누가, 어떤 방법으로(폐기 처리를 하는지?)  (관계기관에)여러 차례 문의를 하니까 '관세법 160조'에 의해서, 수입업자가 문제가 발발했을 때 그거(폐기)를 신청한데요. 그러면 담당 관공서에서 승락을 해주고, 들어온 양, 소각 양, (무게를) 측정하겠죠? 소각이 후 남은 양. 

근데 이 과정이 너무 불투명해요. 그래서 밀착취재를 해봤는데, 더 중요한거! 반복됩니다. 너무 화가 나고, 너무 비분강개해서...

폐 활·어패류, 폐기 신고가 된 것들은 어떤 검사도 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검역, 방사능 검사, 아무것도 안한다는 겁니다. 이게 큰 문제구요. 

저희가 밀착취재를 지금 8~9개월째 하고 있는데, 일본 활어차들이 지금 자꾸 불법행위를 하니까 계속 쫒아갔지 않습니까? 어느 지점에 갔는데 정말 조개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습니다. 사진으로 보여드릴께요. 그런데, 알맹이(조개 속 살)가 없어! 알맹이(조개 속 살)가!

아니 무슨 씨 없는 수박도 아니고, 5천 만원 들여서 수입을 했는데, 다음날 가보니까 알맹이가 없어! 껍데기만 있어! 이 뭐지? (올해)4월 10일 날 (취재)가고, 4월 13일 날 (취재)가고, 3일 만에 갔는데 (폐 조개가) 더 쌓여 있어! 근데 알맹이가 또 없어! 근데 거기 딱 써있어! 요만하게 종이로! 일본산!

일본산 가리비에, 알맹이가 없는 가리비! 그래서 업체(수입업체)에 문의를 했습니다. 이러이러한테 요거(조개류) 수입해서 2차 가공 하냐? (수입업자가 하는 말)활·어패류는 수입을 해서 2차 가공을 하면 안된데요. 그 업체는 그랬습니다. A업체, B업체, C업체, D업체, 다 있지 않습니까? 2차 가공을 하면 안된데요. 왜? 활·어패류, '활' 살아있는 생선을, 살아있는 조개를 수입하다 보니까 이거는 그대로 판매를 하는 것이지... 

아~ 이거 또 궁금하잖아요. 이거 의심병이 생길거 같아요. 일본 활어차 취재하면서...알맹이가 없다, 그런데 양은 계속 나온다. 이거는 수입할 때, 차 한대당 5천 만원이다. 미니멈. 근데 그거를 가지고 와서 버린다. 그런데 알맹이만 빼... 지금도 답답하고 열받네요. 난 이해가 안가. 아~

그래서 또 가봤더니, (폐조개가 있는 장소에) 밖에 나가보잖아요, 눈이 따갑구요. 냄새가 심해서 숨을 쉴수가 없어요. 차 문을 열수가 없고 밖에 나갈 수가 없어요. 냄새나 그 악취, 그 가스 와~ .
여기서 이거는 좀 오바인데, 요걸(폐사한 조개류) 가지고 2차 가공, 3차 가공이 이루어졌다? 과연, 일본산이라고 표기를 할까요?

이건 가정입니다. 폐기 신고를 하고 나면, 방사능 검사, 검역을 안해요. 근데 이게 유통이 됬다? 어떻게 하실꺼에요?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본 사 : 부산광역시 동래구 금강공원로 1
  • 법인명 : (주)영남연합신문
  • 제 호 : 영남연합뉴스 / 연합환경뉴스
  • 등록번호 : 부산, 아00283 / 부산, 아00546
  • 등록일 : 2017-06-29
  • 발행일 : 2017-07-01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창훈
  • 대표전화 : 051-636-1116
  • 팩 스 : 051-793-0790
  • 발행·편집인 : 대표이사/회장 강대현
  • 영남연합뉴스와 연합환경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영남연합뉴스·연합환경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ynyhnew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