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서 아프리카 돼지 열병 (ASF) 국내 첫 발생…유입경로 파악 쉽지 않을 것
파주서 아프리카 돼지 열병 (ASF) 국내 첫 발생…유입경로 파악 쉽지 않을 것
  • 천하정
  • 승인 2019.09.17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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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7일) 경기도 파주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ASF)가 국내 처음으로 발생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발병원인과 유입 경로 파악에 나섰다.(사진출처=픽사베이)
오늘(17일) 경기도 파주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ASF)가 국내 처음으로 발생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발병원인과 유입 경로 파악에 나섰다.(사진출처=픽사베이)

(영남연합뉴스=천하정 기자) 폐사율 최대 100% 이르는 '아프리카돼지열병 (ASF)가 7일 경기도 파주에서 국내 처음으로 발생한 가운데 정부가 발병 원인과 유입 경로 파악에 나섰다.

하지만 현재까지 확진 판정을 받은 농가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북한과 인접한 접경지에 위치해 있었지만 창문이 없는 농가라 발병 경로 파악이 쉽지 않아 애를 먹고 있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날 경기도 파주시 한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현황과 방역 추진계획등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돼지 흑사병’으로도 불리는 이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사람에게 전염되지는 않지만 돼지에게 전염되면 폐사율 100%에 이르는 치명적인 질병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중국에서는 지난해 4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생긴 이후 돼지고기 값이 40% 넘게 오르게한 원인이 되기도 했다.

지난해에 중국과 베트남, 미얀마 등 아시아 주변국에서 확산됐고, 지난 5월 30일 북한에서 발생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북한 ASF 확진 사실이 알려진 직후인 지난 6월초 유엔사와 협의해 동의를 얻고 DMZ 이남으로 넘어오는 모든 멧돼지를 즉각 사살하라고 국방부에 주문하기도 했다.

한편, 발생 농장에서 반경 3km 내에는 다른 돼지 농가도 없는 상태라 발생원인과 발병 경로 파악이 쉽지않을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해당 농장은 사료를 공급해 아프리카돼지열병 전파 원인으로 많이 거론되는 남은 음식물이 전파의 원인이 됐다고 단정짓기도 힘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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