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김상출 기자) 부산시는 ‘안전속도 5030’사업에 대한 시민 인지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79%가 사업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오는 11월 중으로 시행 예정인 ‘안전속도 5030’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 정도를 파악하고 효과적인 홍보매체를 모색하기 위해 지난 8월 28일부터 9월 3일까지 부산시 거주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일대일 면접조사 방식으로 조사를 시행했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79%가 사업을 인지하고 있으며 그중 ‘잘 알고 있다’가 21.6%, ‘대체로 안다’가 28.4%, ‘들어봤다’가 29%로 나타났으며 운전자의 인지도는 93.5%, 비 운전자는 60.1%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대가 93%로 가장 인지도가 높았고 50대 89%, 30대 80.5% 순으로 상대적으로 운전을 많이 하는 층에서 높은 인지도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인지 경로는 TV·신문·라디오 등 언론매체가 78.2%로 가장 높았으며(복수응답) 인터넷·SNS가 51.1%, 도로 현수막 48.9%, 시내버스·지하철 광고 29.9%의 순으로 나타났고 선호 홍보매체 조사에서도 언론매체가 83%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시에서는 인지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대시민 홍보를 지속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며 현재 시행 중인 교통안전시설 표지 및 노면표시의 변경·신설공사를 마무리하고 오는 11월 11일 안전속도 5030 선포식 개최와 더불어 부산 전역에 ‘안전속도 5030’을 시행할 방침이다. 또한, 수개월 이상 충분한 계도 기간을 운영한 후 본격적인 제한속도 단속을 시행할 계획이다.
박진옥 부산시 교통국장은 “안전속도 5030은 시민의 일상생활과 직결된 사항인 만큼 사업 시행 전 시민들의 인지와 공감대 형성이 필수적이다. 시행에 앞서 사업의 필요성과 시행 일정을 시민들에게 충분히 알려 시민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며 “시민들께서도 우리 부산을 좀 더 안전하게 하기 위한 사업인 만큼 사업에 적극 공감하고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