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김현중과의 충돌 불화설…이제와서 인정하는 이유?
강경화, 김현중과의 충돌 불화설…이제와서 인정하는 이유?
  • 백승섭
  • 승인 2019.09.17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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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공개적인 자리에서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과 5개월전 말다툼을 했다는 사실에 대해 "부인하지않겠다"고 말해 사실상 언쟁이 있었다는 사실을 인정해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출처= 구글이미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공개적인 자리에서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과 5개월전 말다툼을 했다는 사실에 대해 "부인하지않겠다"고 말해 사실상 언쟁이 있었다는 사실을 인정해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출처= 구글이미지)

(영남연합뉴스=백승섭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공개적인 자리에서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과의 불화설에 대해 "부인하지않겠다"고 말해 두사람간에 있었던 충돌이 사실이었다는것이 알려지며 화제가 되고있다. 

지난 16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이 "지난 4월 문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순방중에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과 말다툼을 한것이 사실이냐"는 질문에 "부인하지않겠다"고 답했다. 

이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김현종 2차장 사이에 있었던 언쟁에 대해 사실상 시인한 것으로 5개월전에 일을 이제와 공식적인 자리에서 인정한것은 두 사람의 감정의 골이 되돌릴 수 없이 깊어졌다는것을 의미하는게 아닌가 하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날 정진석 의원은 강경화 장관에게 "김현종2차장은 대통령의 외교와 안보정책을 가까이서 보좌하는 업무를 하는데 적재적소의 인물이 아닌것 같다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질문했고 이에 강경화 장관은 "동료 고위공직자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하기는 어렵다"고 대답을 회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두 사람의 설전을 두고 일각에서는  문 대통령 중앙아시아 순방 당시 외교부에서 작성한 문건의 수준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김현종 차장이 맞춤법이 틀렸다며 외교부 직원에게 언성을 높이자 이를 본 강경화 장관이 "우리 직원에게 소리치지 말라"고 제지 했고 이에 김현종 차장이 "잇츠 마이 스타일"이라며 영어로 대답하자 강경화 장관 역시 영어로 받아치며 설전이 벌어졌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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