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최영태 기자) 안동시는 오는 9월 20일부터 서부 야시장을 ‘낭만포차’로 새롭게 단장해 개장한다고 전했다.
이번에 개장하는 야시장은 침체한 서부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시에서 추진하는 사업으로 서부시장길 일원(먹쇠고을~황금돼지) 100m 구간에 17개 규모의 판매대를 설치해 올해 연말까지 매주 금요일, 토요일 오후 6시부터 밤 11시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해까지 ‘청춘 야시장’이란 이름으로 운영했으나, 매출 실적이 저조해 매대 운영자 모집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올해는 폐장 위기를 맞게 되었다. 이에 서부시장을 살려보겠다는 시장 상인들의 의지와 열정으로 7080세대에 어울리는 ‘낭만포차’라는 이름으로 이번에 새롭게 단장하고 문을 열게 됐다.
이번 야시장은 이름부터 서부시장의 분위기에 맞게 변경하고, 메뉴 역시 7080세대가 선호하는 연탄불 석쇠 구이, 고갈비(안동 간 고등어), 냄비우동, 빈대떡, 닭똥집, 막창 등 포장마차 메뉴를 마련해 중장년층 손님들의 관심을 유도할 계획이다.
개장 당일에는 야시장을 방문하는 분들의 볼거리, 즐길 거리를 위해 즉석 노래자랑, 지역 가수 공연, 무료 시식, 문화공연 및 각종 이벤트도 진행한다.
안동시 관계자는 “새롭게 확 달라진 야시장을 준비하고 있다.”라며, “아침, 저녁으로 선선해진 가을을 맞아 가족, 친구, 동료와 함께 야시장을 찾아 가을의 정취와 서부시장의 낭만을 함께 즐겨보길 바란다.”라고 야시장을 홍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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