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정용진 기자) 대구시는 ‘세계 차 없는 날(9. 22)’을 맞아 지난 16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친환경 교통주간을 운영한다고 전했다.
‘함께 걸어요’라는 주제 아래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대구시와 대구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함께 하며, 친환경 교통주간 동안 자전거 출‧퇴근 챌린지, 자전거 대행진, 대구생태교통포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열어 시민들에게 저탄소 생활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기획했다.
9월 21일 열리는 ‘자전거 대행진’은 300여 명의 참가자와 더불어 시청 본관 주차장을 출발해 수성못, 법원삼거리를 거쳐 출발지로 돌아오는 약 15Km 코스를 자전거로 행진하며 캠페인을 진행한다.
또한 9월 30일부터 10월 20일까지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자전거 출‧퇴근 챌린지’를 진행하며, 이 기간 동안 참가자의 스마트폰 앱(에코바이크)을 통해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를 포인트로 환산하고, 환산된 포인트를 가장 많이 적립한 참가자에게 대구지속가능발전협의회에서 트로피와 메달을 증정할 계획이다.
더불어, 9월 20일, 21일 양일간 대구경북디자인센터에서 '대구생태교통포럼'을 열어 전문가들과 함께 생태교통도시 프로그램 모범도시 사례 발표 및 도시별 생태교통 비전, 주요정책 등에 관해 토론한다.
성웅경 대구시 녹색환경국장은 “유럽 교통주간 자료에 따르면 한 주에 네 번 자전거로 8km 거리를 이동하면 휘발유가 절약되며 이산화탄소를 감축할 수 있다고 한다.”라며, “에너지 절약 및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가까운 거리는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먼 거리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요청했다.
한편, 지난 2016년부터 대구시는 매달 11일을 ‘탑시 데이(대중교통의 날)’로 정하고 교통·환경 개선 및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한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