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장수목 기자) 부산시는 중소 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 ‘2020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공모사업’에 관내 전통시장 32곳이 선정되어 국비 60억 원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시는 지방비 40억 원을 포함한 총 100억 원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를 위해 지원하며 특히 특성화 시장 육성사업에는 7개 시장이 선정되어 총 34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문화 관광형 육성사업에는 반송큰시장·르네시떼·평화시장·민락골목시장 등 4개 시장이, 청년몰 활성화 및 확장사업에 국제시장이, 첫걸음 기반 조성에는 당감 새 시장·연동 골목시장 등 2개 시장이 선정됐다.
시에서는 지역의 고유한 역사와 문화·특산품 등을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된 문화 관광형 시장을 통해 지역축제와 역사자원을 활용한 관광 콘텐츠와 다양한 볼거리·즐길 거리를 발굴, 전통시장을 문화·관광시장으로 변모시킬 방침이다.
전통시장을 찾는 고객들이 가장 큰 불편을 호소하는 주차 문제를 해소하고 고객들의 구매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용호 골목시장과 감전시장에는 53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공용주차장 건립을 추진하며 감전 시장·창선 상가·부산진시장·남문시장 등 4곳에는 인근 사설 주차장 이용 보조 사업에도 4억 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안전한 전통시장을 만들기 위해 개별 점포 내 화재 알림 시설을 설치하고 노후 전선을 정비하는 사업 등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이 시장별 특색 있는 상권을 조성해 자생력을 강화하고,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