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성장을 견인할 ‘태화강 비전 프로젝트’ 본격 추진 ‘시동’
울산 성장을 견인할 ‘태화강 비전 프로젝트’ 본격 추진 ‘시동’
  • 류경묵
  • 승인 2019.09.18 1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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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태화강 국가 정원 주변 시가지 전경

(영남연합뉴스=류경묵 기자) 울산시는 태화강을 중심으로 한 지역 발전 전략인 ‘시민의 꿈 태화강 만들기’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대시민 보고회를 오늘 18일 시청 대회의실(본관 2층)에서 개최했다. 

울산시는 용역을 맡은 울산발전연구원에 ‘태화강 국가 정원’ 지정, ‘태화강 정원박람회’ 개최 등으로 태화강에 대한 시민의 관심을 증가시키고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 필요성에 대응하는 태화강 중심 도시 장기 발전 비전을 제시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울산발전연구원은 지난해 5월 착수해 올해 7월 ‘시민의 꿈 태화강 만들기 계획’(용역명 ‘태화강 비전 프로젝트’) 수립을 마무리했다. 

‘태화강 비전 프로젝트’는 ‘시민이 만드는 비전’ 수립에 중점을 두고 비전과 분야별 이슈를 도출하는 데 있어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자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수립됐다. 지난해 7월에는 시민참여단을 공개 모집해 시민 7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울산의 변화와 미래비전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했으며, 11월에는 분야별 유관단체 대표 및 전문가 50여 명의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올해 5월에는 구·군별 울산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새로운 태화강 비전을 위해 필요한 사업의 우선순위에 대한 의견을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하는 등 수차례에 걸친 내부 회의를 통해 완성됐다. 

‘태화강 비전 프로젝트’는 녹색문화유산 태화강, 도시재생과 연계한 태화강, 생태정원 태화강, 놀고 싶은 태화강, 사통팔달의 길 태화강 등 총 5개 전략과 40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됐으며, 총 4,218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오는 2020년부터 2040년까지 추진된다. 

먼저, ‘녹색문화유산 태화강’ 프로젝트는 태화강과 반구대 암각화 및 태화강 배후 지역의 역사·문화자원을 연계해 새로운 수변문화를 창조하는 데 목적을 둔다. 이를 위한 세부사업으로는 시립미술관과 태화강을 연계한 ‘미술관 가는 길 조성 사업’, 반구대 암각화의 보전과 세계유산 등재를 포함한 ‘World Heritage Route 개발’, ‘역사 문화 연계 프로그램 개발 및 보고’, ‘울산 성지순례 길 및 힐링센터 조성’, ‘태화강 8경 친수공간 조성’, ‘여천천 사람길 조성’ 등 9개 사업이 마련됐다. 

‘도시재생과 연계한 태화강’ 프로젝트는 태화강을 중심으로 배후지역의 새로운 먹거리 창출 및 경쟁력 확보를 위한 도시재생 사업에 중점을 두고 있다. 세부사업으로는 현재 추진 중에 있는 울산교(인도교) ‘배달의 다리 조성 사업’, ‘도시재생 태화강 테마 거점 확산’, ‘태화강역 도시경제 기반형 도시재생’, ‘울산 큰애기 역사기행’, ‘교량 리디자인 및 야간 조명 연출’ 등 8개 사업이 구성됐다. 

또한,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태화강의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에 초점을 맞춘 ‘생태정원 태화강’ 프로젝트는 제2호 국가 정원으로 지정된 ‘태화강 국가 정원 운영 사업’과 태화강의 생태적 가치를 활용하는 사업인 ‘태화강 백리길 자원화’, ‘태화강 생태관광 활성화’, ‘삼호 철새마을 조성 사업'을 비롯해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정원 조성을 위한 ‘태화강 향토 물고기길 조성’, ‘태화강 하천 건강성 회복’, ‘태화강 야생생물 보호’ 등이 세부사업으로 반영됐다. 

‘놀고 싶은 태화강’ 프로젝트는 놀거리, 즐길 거리, 볼거리가 풍부하고 활력과 매력이 넘치는 태화강 조성을 목표로 ‘태화강 랜드마크 조성’, ‘수상 레저 활성화’, ‘4계절 축제 및 이벤트 확대’, ‘친수경관 거점 조성’ 등 8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방문객 접근성 개선으로 편리한 태화강을 만드는데 중점을 둔 ‘사통팔달의 길 태화강’ 프로젝트는 ‘태화강 국가 정원 공영주차장 조성 사업’, ‘스마트 주차시스템 도입’, ‘태화강변 자전거 이용 활성화’, ‘오산대교 하부 인도교 건립’ 등 방문객 형태를 반영한 접근성 개선 사업들이 추진될 계획이며, 태화강 강변도로로 인한 보행자 접근성을 개선하고자 수변공원 접근성 개선(도로 지하화 및 상부 공원화) 사업도 반영됐다.  

울산시 관계자는 “태화강 비전 프로젝트에는 그간 태화강의 한계점으로 지적되어 온 주변 문화·역사 시설들이 연계되지 못한 점, 접근성 부족 등을 해소할 구체적이고 차별화된 전략이 제시되었다.”라며, “시정 방향성을 제시하는 종합 계획으로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 울산이 변화하고 성장해 가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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