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김상출 기자) 부산시는 오는 21일, 22일 양일간 영화의 전당에서 감천문화마을, 온천천 카페거리, 전포 카페거리, 해운대 구남로 등 부산의 대표 골목이 한자리에 모이는 ‘2019 부산 골목 마켓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2019 부산 골목 마켓 페스티벌’은 최근 관광 트렌드로 떠오른 골목을 소재로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골목의 어제와 오늘’이라는 주제로 오늘날 부산의 대표 골목 소개와 함께 지난 시절 우리와 함께했던 골목에 대해 돌아보고 체험하며 강연을 통해 골목상권이 나아가야 할 방향도 제시하는 시간을 가진다.
부산 대표 골목의 소상공인들이 직접 참여하는 메인 행사로 골목 마켓(70개소)과 골목을 입체적이고 재미있게 구현한 입체 골목 포토존‧크로마키 포토존, 70년대 의상을 입은 배우들의 벨튀(벨 누르고 도망가기), 고무줄·딱지·비석·제기차기 등 추억의 골목 놀이터 등으로 구성했다. 키 링 만들기, 머그컵 등 골목 굿즈(goods) 제작 체험도 할 수 있다.
골목 강연으로 텐 퍼센트 커피, 칠칠 켄터키를 운영하는 김태경 대표(㈜더 쉐프)와 은화수 식당, 오공복이, 봉구 비어를 운영하는 오세형 대표(㈜남쪽나라)가 창업스토리와 성공 노하우를 전수하고 방송인 홍석천이 강연과 함께 부산 골목에 대해서 소개하는 골목 정상회담 코너도 마련된다.
아울러 부산 공연 협회의 마술쇼, 버블쇼, 색소폰 연주 등 릴레이 콘서트와 연극 달동네, 이용기능장의 이발쇼, ‘부산 골목을 알려주마’ 오엑스(OX)퀴즈, 부산 유튜버들의 ‘최고 인싸 골목 찾기’ 등도 준비했다.
시 관계자는 “요즘 소셜미디어(SNS)에서 골목에 대한 열풍이 불어 골목을 찾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라면서 “축제를 통해 부산 골목이 가진 매력을 알려 골목상권이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