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 조국 장관 응원글 게재 '거짓의 사람들'인용 "악은 처음부터 끝까지 거짓"
공지영, 조국 장관 응원글 게재 '거짓의 사람들'인용 "악은 처음부터 끝까지 거짓"
  • 천하정
  • 승인 2019.09.18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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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공지영 작가가 조국 법무부장관과 그의 가족들을 향한 응원의 메세지를 개인 SNS에 올려 화제를 모으고있다.(사진출처=공지영 작가 페이스북)
소설가 공지영 작가가 조국 법무부장관과 그의 가족들을 향한 응원의 메세지를 개인 SNS에 올려 화제를 모으고있다.(사진출처=공지영 작가 페이스북)

(영남연합뉴스=천하정 기자) 소설가 공지영 작가가 자신의 SNS에 조국 법무부 장관을 응원하는 글을 올려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공지영 작가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미국 정신과의사인 스캇펙의 책 '거짓의 사람들' 말미에 나오는 구마의식 이야기를 인용해 "그는 단순 옵저버 였는데 구마 막바지에 코너에 몰린 마귀가 말한다 '당장 이걸 멈추라고 말해 안 그러면 여기서 나가 네 딸에게 들어갈거야' 순간 공포를 느낀 그는 훗날 술회를 한다. 하마터면 스톱 이라 할 뻔했다 악은 처음부터 끝까지 거짓이라는 걸 깜빡했던 것이다. 그들이 원하는 것은 내 공포와 위축이었다' 라는 글을 인용해 올리며 "조국 장관님 힘내십시오 총공세를 한다는 건 막바지라는 이야기"라고 그를 응원했다.

공지영 작가가 이 글을 인용하며 어떤 대상을 어디에 비유했는지 직접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일각에서는 정황상 거짓말로 상대방에게 공포와 위축을 주는 구마의식 자체를 검찰로 구마의식을 행하며 공포를 느끼고 있을 대상을 조 장관에 비유한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공지영 작가는 이와같은 응원글 외에도 이날 새벽 "120만건의 기사-언론, 최순실 국정농단보다 더한 70여회의 압수수색-검찰"이라며 이 둘(언론과 검찰)이 한 달이 넘도록 노 재팬을 잊게 만들고 내놓은 결과물, 15중 짜리 공소장, 이걸 비판하는 언론 하나 없다 모두 미쳤다 제정신인 시민들이 지켜내야 한다 검찰개혁"이라는 글을 게재하며 소신을 밝혔다.

공지영 작가가 이번에 게재한 응원글에서 등장하는 '총공세'라는 단어가 야당 의원들의 릴레이 삭발식을 두고 하는말이 아니냐는 추측이 난무하고있다. 

이에 공지영 작가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삭발에 대서도 "삭발은 돈 없고 백 없는 사람들이 소리쳐도 아무도 듣지 않을 때 하는 것"이라며 "정부 반대하는 것 외엔 아무것도 안하면서 노는 당신 같은 권력자들이 하는 게 아니죠 저분들 피눈물 흘리며 삭발할 때 당신 뭐했습니까?"라며 황 대표의 삭발식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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