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천하정 기자) 화성연쇄살인범이 이미 유사 범죄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부산교도소에 수감중이라는 사실이 밝혀지자 연쇄살인범 유영철이 화성연쇄살인사건의 범인에 대해 언급했던 발언이 새삼 재조명 되고있다.
유영철은 2003년 9월부터 약 1년동안 부녀자 20명을 살해 암매장한 연쇄살인범이다.
유영철은 2006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연쇄살인을 저질렀던 경험자의 입장에서 본 화성연쇄살인 사건 진범은 "다른사건으로 오래전부터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거나 이미 죽었을 것"이라 주장하며"그렇지 않다면 살인행각을 멈출 수 없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연쇄살인범 유영철의 예언은 적중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이 화성 연쇄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한 이씨는 마지막 화성사건 발생 3년 후 충북 청주에서 처제를 성폭행 후 살해한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부산교도소에 수감중이였다.
유영철의 말대로 그는 화성연쇄사건 이후에도 살인행각을 멈추지 못하고 유사 범죄를 저질러 1심과 2심에서 사형을 선고 받았으나 대법원 파기환송 이후 무기징역으로 감형되어 현재까지 복역중인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그는 1급 모범수로 담당 관계자는 "지금까지 별 문제를 일으키지 않은 모범수라 무기징역이 아니였다면 벌써 감형됐을 것" 이라 말하기도 했다.
한편, 유영철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는 지금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화성연쇄살인사건 용의자 공소시효를 무효화 해달라는 청원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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